원더걸스 출신 '소희'와 '선미'가 찐친 케미를 보여줘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안소희'에는 '소희 잡으러 온 20년지기 찐친 등장. 안소희 X 선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 선미는 안소희의 노출에 대해 엄한 표정으로 단속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소희는 최근 베트남 나트랑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그녀는 자신의 SNS에 비키니를 입고 긴 다리를 쭉 뻗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사진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사진을 본 선미는 "자기야" 라는 댓글을 달았었다.

소희는 나트랑 여행이 어땠냐는 선미의 질문에 "진짜 좋더라. 나트랑 강력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선미는 잔소리를 시작하며 "어떻게, 옷글 그렇게!" 라며 운을 뗐다. 그러자 소희는 "자기는 무대에서 나보다 더 하면서" 라고 받아치며 웃음을 터뜨렸다.

선미는 "너는 안된다. 내가 사진 캡처해서 옷 그려서 보내주려고 했다. 댓글도 '자기야' 라고 달았지 않냐" 라고 말했다. 소희는 "내 SNS에서 선미가 주접을 잘떤다. 드립을 잘 친다. 센스가 좋아서 카톡 할 때도 엄청 웃기다" 며 웃어보였다.

한편 이날 소희와 선미는 짜장라면을 만들어 먹으며 수다를 떨었다. 소희는 선미를 향해 "진짜 제일 친한 친구다. 언제 봐도 편하고 다 안다. 힘든 일 있어서 얘기하면 '데려와. 내가 단소로 때려줄게.' 라고 한다"며 웃었다.

소희, 싸움의 고수?

사진=유튜브채널 '안소희'

소희는 선미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에게 '우산갖고 때려준다'며 그녀를 위로하고, 선미는 반대로 '단소로 때린다'라고 서로를 위로한다고 한다. 이어 선미는 소희를 보고 "소희는 진짜 최고의 싸움 고수" 라고 설명했다.

선미의 20년 경험담에 의하면 소희는 "다툼이 있으면 아무런 대꾸도 안 한다. 단 한마디도 안하고 싸움을 이기는 그런 기술을 갖고 있다. 사람 심리를 뒤흔드는 게 있다."라고 말해 소희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선미의 폭로에 소희는 "나에 대해서 너무 잘 안다. 죽어줘야겠다" 라며 살벌한 농담을 날렸다. 두 사람은 서로 싸우기도 많이 싸웠다며, 싸우면 서로를 내버려 뒀다고 한다. 선미는 "뭔가 서로 꿍한게 있었는데 계속 말 안하고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있었다. 손가락으로 소희의 손가락을 건드리고 자연스럽게 화해했다"고 털어놨다.

소희 또한 "그러다가 먹으면서 웃긴 얘기하고 그랬다"라며 원더걸스 시절 귀여운 막내시절 두 사람의 추억을 공유했다. 이날 두 사람은 원더걸스 시절 함께 나눴던 추억이 담긴 사진과 장소를 떠올리며 수다를 이어갔다.

누리꾼들은 "서른이 넘었지만 여전한 이 귀요미들.",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게 행복이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조합", "서로 그동안 얼마나 아끼고 애정했는지 여실히 느껴지는 영상이다" 라며 행복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