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계약분쟁 중 소속사 어트랙트로 복귀한 피프티 피프티 키나가 홀로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참석할 예정이다.
29일 미국의 최대 한류 사이트 ‘숨피(Soompi)’는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키나가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어트랙트 역시 "키나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알리며 "키나와 함께 그룹을 재정비해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 또한 발표했다.
지난 26일 빌보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의 최종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 피프티 피프티는 톱 듀오·그룹 부문과 톱 글로벌 K팝송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 메탈리카, 푸에르자 레지다, 에슬라본 아르마도, 그루포 프론테라와 함께 후보에 올랐고,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 뉴진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2월 발매된 싱글 1집 ‘큐피드’(Cupid)로 빌보드 메인 차트 ‘핫100’ 17위에 랭크, 25주간 차트인에 성공하며 새 기록을 썼다. 하지만 소속사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관련 분쟁으로 논란에 섰다.
이후 멤버 키나만 항고를 취소하고 소속사로 복귀한 상황이며, 남은 새나, 시오, 아란은 항고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 24일 서울고법 민사 25-2부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지 않은 1심 결정에 대해 피프티 피프티 멤버 3명(새나, 아란, 시오)이 제기한 항고를 기각했다.
이 가운데 지난 23일 어트랙트는 “자사 소속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 중 키나(송자경)를 제외한 나머지 3명 새나(정세현), 시오(정지호), 아란(정은아)에 대해 지난 10월 19일부로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어트랙트, JTBC와 새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론칭한다
이미지 제공 = 소속사 어트랙트
한편, 소속사 어트랙트는 JTBC와 새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론칭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27일 어트랙트는 JTBC의 자회사인 스튜디오잼과 신규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스튜디오잼은 K팝 예능 전문 스튜디오로, 두 회사는 2021년 전파를 탄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 -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에서 이미 한 번 협업을 진행한 적이 있다.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는 "K팝을 더욱 빛낼 걸그룹을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용기와 지혜를 갖고 빌보드에 다시 한번 더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란 스튜디오잼 대표는 "K팝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대중성과 개성을 다 잡은 걸그룹을 만들겠다"며 프로그램 론칭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