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로 거듭나고 있는 가수 '임영웅'의 공연장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월 27일부터 28일, 29일까지 임영웅은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포문을 서울 송파구 KSPO 돔(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었다.
전 세대가 관람한다고 알려져 있는 임영웅의 콘서트는 이번에도 그와 소속사 물고기 뮤직의 배려가 한껏 돋보이는 공연장이었다는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임영웅의 콘서트에 가면, 딱딱한 의자 대신 푹신한 방석이 깔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에 열린 공연에서도 전석에 푹신한 방석을 선물했다.
또 다른 공연들 보다 더 많은 안내요원과 시큐리티가 배치되어 지하철역부터 공연장 가는 길까지를 안내하고, 어두운 공연장 안에서 플래시를 비춰주며 '내 자리 찾기' 길안내 서비스도 제공했다.
공연이 끝난 뒤 부모님를 픽업하기 위해 온 자녀들을 위해서도 공연장 밖에 텐트와 의자를 배치하는 등, 쉽사리 생각하기 어려운 배려까지 돋보였다. 일명 'HERO STATION'은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는 공연관람을 위해 방문한 팬들의 대기장소로, 밤에는 부모와 자녀들의 약속 장소로 통했다고.
임영웅의 콘서트에는 간이 화장실도 많았다는 후기가 쏟아졌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7월 대구 콘서트 당시 화장실 대기줄로 인해서 공연 일부를 놓친 팬들을 걱정했다. 임영웅은 "화장실이 이렇게 막혀가지고 어떻게 하나. 화장실을 더 해놔야 할 것 같다. 화장실 갔다 오실 때 까지 제가 말로 시간 좀 끌겠다"고 배려했다.
가수에게 사랑받는 느낌 받았다고?
사진=물고기뮤직
지난해 겪었던 시행착오를 토대로 팬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연장 환경을 개선해 나간 것이다. 또 임영웅은 이번 공연에서 모든 관객들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360도 각도의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공연장에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대형 스크린을 주렁주렁 매달아 설치했다고.
중장년층과 노년층 비율이 높은 임영웅 팬덤을 배려해 역대급 크기의 전광판이 무대 위쪽으로 무려 12개가 설치됐는데 이 전광판은 여러 각도에서 가수 임영웅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SNS에 올라온 후기에 따르면 "임영웅 콘서트에 왔는데, 직원들이 엄청 친절하다. 다들 연매출 12억 야채가게 사장님들 같다"는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공연을 마친 뒤에도 공연장부터 지하철역까지 안내요원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관객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편하게 임영웅의 콘서트를 즐길 수 있었다고. 이어 공연장 바깥에는 포토존, 굿즈존, 이벤트 장소 등이 있어 팬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콘서트가 끝난 뒤, 후기에는 "가수한테 온전히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가득한 공연이다.", "다른 소속사들도 무대나 스크린 설치는 좀 보고 배웠으면 싶다", "아주머니들이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이렇게 알찬 공연은 처음이다" 등의 칭찬 후기가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