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구독자 152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최근 방송을 통해 19금 수위의 발언을 하면서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대도서관은 지난 10월 31일 개인 채널 '대도서관TV'를 통해 '생일날 감기 걸린 사람 방송'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대도서관은 "올해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건강함 그 자체였다. 걱정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심리적인 변화가 있냐"는 한 시청자의 질문에 "심리적인 변화가 없다. 마음이 편해졌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혹시 그것도 포함되는 것이라면 나는 딱딱한 정도도 전혀 문제 없다"고 19금 토크를 시작했다. 이어 "최근에 (브라질리언) 왁싱을 했는데 상대적으로 (왁서분이) 편했던 것 같다. 오히려 크고 딱딱해야 편하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일부 팬들이 "밥 먹고 있었는데"라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자 대도서관은 "그게 더러운 이야기냐"며 되묻더니 "저는 약의 도움 없이도 아주 잘 된다. 거의 돌멩이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 시청자가 "증명할 사람이 없으니 믿겠다"고 말하자 대도서관은 "여러분들에게 증명하고 싶지는 않다. 그걸 아는 사람만 알면 된다. 저는 모두가 알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또 한 시청자가 "나이가 들수록 성욕이 줄어드냐"고 묻자 대도서관은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성욕은 (나이를 먹는다고 줄어드는 게) 아니다. 상대와의 행위가 질릴 뿐이다. 늘 똑같은 걸 하면 질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도서관은 "신혼에는 일주일에 몇 번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무조건 일주일에 7번, 그 두 배 이상"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내며 "여자를 만족시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하면서 잠자리 스킬을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9금 토크? 이제 돌싱이니까
사진=대도서관 인스타그램
이후에도 대도서관은 다양한 주제의 19금 토크를 이어갔다. 이에 시청자들이 "대도서관님 아예 이쪽으로 전향하신 거냐"고 질문하자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이제 난 돌싱이니까"라고 말했다.
대도서관은 지난 24일에도 '성스러운 방송'이라는 주제를 두고 팬들과 19금 토크를 나눈 바 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성인 인증을 해야만 시청이 가능한 상태이다.
1세대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은 과거 욕설이나 과장된 언행 없이 방송을 재밌게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인터넷 방송계 유재석'이라는 수식어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여러 예능프로그램에까지 출연하며 젠틀한 이미지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현재 대도서관의 19금 방송을 놓고 의견이 나뉘고 있는 상태이다. 직설적이고 과한 묘사가 거북하다는 반응과 함께 전(前) 아내 윰댕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반면 인터넷 방송인 만큼 충분히 다룰 수 있는 주제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한편 대도서관은 지난 2015년 bj 윰댕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한 방송을 통해 윰댕의 과거 이혼 경력을 고백하고, 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많은 이들로부터 응원을 받았으나, 지난 7월 결혼 8년 만에 결국 합의 이혼을 발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