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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 해주기도 짜증나" 세븐틴 호시, 라방도중 '사생'에 경고 무슨 일?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11.10일 03:22



국내 남자아이돌 그룹 세븐틴 멤버 '호시'가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던 도중 '사생'의 도 넘은 행동에 쓴 소리로 경고했다.

지난 9일 세븐틴 호시는 세븐틴 공식 위버스를 통해서 팬덤 '캐럿'과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했다. 샐러드를 먹으며 차안에서 팬들과 소통해나가더던 호시는 돌연 사생에게 계속해서 전화가 걸려오자 불쾌함을 드러냈다.

호시는 "전화하면 라이브 안할거다. 전화하지 말라. 반응해주기도 짜증난다. 발신자 제한으로 전화해도 신고하고 고소할 수 있다. 어릴까봐 고소 안 하는거다"라며 경고했다. 그는 이어 "시간내서 캐럿이랑 좋은 시간 보내는데 자꾸 방해하냐"며 호소했다.

아티스트들이 라이브 방송을 하는 도중 '사생'들은 아티스트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벨소리가 울리는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그 휴대폰번호를 아티스트의 번호로 확신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호시는 "내 번호가 맞는지 확인하고 싶은거냐. 매너가 없다. 라이브 할 때 전화하면 (전화가 걸려온) 그 번호 공개할테니 전화 그만해달라"고 경고했다. 앞서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도 지난해 12월 '아티스트 사생활 침해 관련 안내'를 통해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세븐틴 진짜 팬들은 도 넘은 '사생' 행태에 분노



사진=세븐틴 호시 SNS

당시 소속사는 "앞서 공지를 통해 안내를 드렸음에도, 여전히 공식 스케줄이 아닌 장소(숙소, 호텔 및 헤어, 메이크업 샵 등)에 무단으로 침입하거나 공항 보안구역 내에서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며 사생의 도 넘은 행동에 대해 꼬집었다.

플레디스 엔터에 따르면, 사생들은 세븐틴의 투어 공연때도 세븐틴이 묵는 숙소에 찾아와 기다리고, 무담침입을 시도했으며 기내를 포함한 보안구역 내 이동시 아티스트에게 과도한 접촉 및 대화를 시도, 촬영하는 행위 등을 반복했다고. 이에 세븐틴 멤버들이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고소했다.

이에따라 플레디스 엔터는 "아티스트의 사생활 및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 전반에 대해서 사전 경고 없이 세븐틴과 관련된 모든 팬 참여 활동에서 제외되는 영구 블랙리스트는 물론, CCTV와 모니터링을 통해 증거 수집을 하겠다."며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덧붙여 "당사는 앞으로도 건전한 팬 문화 형성과 아티스트의 안전 및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엄중대응 하겠다고 경고했다.

'팬'이라는 이름의 가명을 쓰고, 팬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행동으로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생'의 문제는 비단 세븐틴만 겪고 있는 문제가 아니다. 최근 BTS 뷔의 사생 A씨는 뷔의 집으로 찾아가 엘리베이터에서 말을 걸고 혼인신고서를 전달하는 등 스토킹했다.

A씨는 뷔 집앞에서 기다리다 뷔가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가자 쫓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A는 과거에도 뷔를 스토킹하며 여러차례 뷔의 집을 찾아간 전력이 있다고.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혼인신고서와 CCTV를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A씨를 입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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