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레이디제인과 임현태 부부가 1000만 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출한 자신들의 결혼반지에 대해 솔직한 발언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레이디제인의 리뷰메이트'에서는 결혼반지를 찾기 위해 명품 매장 열 군데를 방문한 후기를 전하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레이디제인은 "여러 명품 매장을 다니면서 화려한 것보다 데일리로도 착용할 수 있는 반지를 찾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임현태도 "특히 남성분들은 반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 그래서 이 영상을 참고하여 미리 공부를 좀 하시면 시간을 줄일 수 있다"라고 발언해 레이디제인을 웃게 했다.
그녀는 "시간을 줄이는 거에 굉장히 집착하시네요"라고 말했고, 임현태도 웃으며 "빨리 밥 먹으러 가야 된다"라고 대답해 남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레이디제인은 반지 리뷰를 진행하면서 "우리가 인터넷으로 봤을 때는 '이런 느낌이겠다'라는 짐작으로 매장에 간다. 그런데 막상 껴보면 '어? 이게 디자인이 들어간 건가'라는 느낌이 든다. 생각보다 비슷비슷하고 심심한 경우가 많더라"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명품 매장 열 군데 견적 받은 후, 인생 반지 찾아
사진=유튜브 채널 '레이디제인의 리뷰메이트'
그러면서 "예쁘고 잘 어울리고 전부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매일 낄 수 있어야 된다. 생각보다 잘 안 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 씻는다고 반지 뺐다가 잃어버리는 사람도 많고. 그래서 너무 화려한 것보다는 조금 심플하면서 캐주얼룩에 잘 어울리고 데일리로 낄 수 있는 반지를 찾았다"라며 자신의 기준을 설명했다.
결국 레이디제인과 임현태 부부는 B사에서 원하던 반지를 찾았다고 했다. 그녀는 "제가 딱 찾던 게 화이트 골드와 옐로우 골드가 섞인 디자인을 원했다"라며 "B사 반지를 낀 순간, '그래 내가 찾던 게 바로 이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걸 끼려고 하루 종일 고생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레이디제인은 자신이 고른 결혼반지 가격은 726만 원짜리라고 솔직하게 공개했고, 그에 맞춘 임현태의 커플링도 239만 원 가격대임을 밝혔다. 하지만 영상의 반전은 마지막에 공개됐다. 레이디제인은 "반지를 고를 때만 해도 마치 이게 우리 결혼 생활의 상징일 것만 같았다. 의미를 많이 부여했는데, 결혼식이 딱 끝나니까 아무 의미가 없었다"라며 뜻밖의 사실을 고백했다.
임현태 역시 공감하며 "맞다. 나는 결혼 전으로 만약 돌아간다면 종로 금은방에 가서 금반지를 맞추고 싶다"라고 동의했다. 그러나 레이디제인은 "싫어. 나는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이거 할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큰돈, 큰 시간, 큰 노력 굳이 들일 필요가 없다. 결혼반지에 너무 얽매이지 말라"라고 마지막 당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