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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천수 심하은 부부가 명의 싸움을 벌인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2'(살림남)에서는 이천수, 심하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다.
이날 이천수 심하은 부부는 직접 만든 김장 김치를 들고 이천수 할머니 댁을 방문한다. 할머니는 이천수의 어머니이자 자신의 딸인 박희야 여사가 가족을 위해 희생한 것을 언급하며 "네 엄마(희야 여사) 이름으로 된 게 하나도 없다. 엄마로서 서운했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심하은은 "내 것도 다 오빠 명의다"라고 얘기하자, 할머니는 결국 손주 편을 드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미지 제공 =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2'
이후 귀가한 심하은은 "집과 차, 우편물, 택배까지 내 명의로 날아오는 고지서가 하나도 없다"며 "모든 게 이천수 이름이다"라고 속상해했다. 이천수는 "왜 갑자기 명의를 따지냐"며 "능력도 없으면서"라고 말해 갈등을 빚었다.
심하은은 "남편 명의로 하나씩 늘려가는 것에 대한 행복이 있었다"라며 "11년 동안 열심히 내조했더니 내 명의로 된 차도 없고 핸드폰도 없다"라며 공동명의를 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낸다.
그러나 이천수가 동의하지 않자 심하은은 "내 것은 내가 찾겠다"라며 집 안에 있는 물건들에 자신의 이름표를 붙이기 시작한다. 이에 이천수까지 합세해 온 집안에 이름표가 가득 차고, 급기야 쌍둥이들 이마에까지 심하은의 이름표가 붙이는 모습을 보인다.
살림남 2, 시청자 게시판을 닫은 이유는?
이미지 제공 =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2'
한편 최근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아동 출연자 샤워 장면을 방송에 내보내 논란을 빚었다. 이에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결국 시청자 게시판을 닫았다.
10일 KBS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 시청자 게시판은 닫혀있다. 안내글에는 “프로그램 출연자분들의 욕설, 비방, 악성 댓글에서 보호하고자 시청자 게시판이 비공개로 전환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불거진 ‘아동 출연자 샤워 장면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비춰진다. 앞서 지난 6일 방송된 ‘살림남2’ 336회에서는 전 야구선수 최경환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1살 큰 아들 리환을 포함한 네 아이들이 샤워하는 모습은 중요 부위만 나뭇잎 그림으로 가린채 약 1분 간 방송되며 논란이 거세졌다.
해당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불필요한 장면”이라는 의견을 내비쳤으며 미성년자인 아이들의 사생활이 공개되고 인격권이 침해당했다는 주장까지 했다.
특히 ‘살림남’은 과거 홍성흔 아들의 포경수술 장면을 송출해 비판을 받고 사과했던 전적이 있기에 이번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살림남2’ 측은 공식 사과를 내놓는 대신 OSEN에 “336회 최경환 자녀 샤워 장면은 보호자인 부모 및 당사자 모두의 동의 하에 촬영됐다”고 해명하며 “해당 회차의 다시보기 서비스는 중단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