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형준(49)
지난해 10월, 13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재혼한 배우 임형준(49)이 방송을 통해 재혼 후 첫 심경을 털어놨다.
임형준 부부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월 1일(월)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다.
앞서 임형준 지난 2010년 처음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7년 후인 2017년 이혼하며 돌싱으로 지내다 지인의 소개로 13세 연하의 미모의 여성과 연을 맺게 됐다. 임형준의 아내는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일반인 여성이다.
당시 아내는 임형준을 두고 술도 잘 마시고 담배도 피고 소위 노는 사람으로 착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술도 담배도 전혀 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임형준 부부는 지난 2022년 혼인신고를 한 데 이어 이듬해인 2023년 4월경 딸을 출산하고 같은 해 10월 15일 지인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늦둥이 딸은 현재 생후 9개월로 임형준은 육아와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임형준은 방송에서 “내가 행복해도 되나 죄책감이 든다. 특히 떨어져 있는 아들과 통화할 때 이런 죄책감이 든다”고 털어놨다.
그가 언급한 첫째 아들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로 현재 아들은 전처가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한 감정을 느낀다는 임형준은 “첫째 아들이 있는데 현재 전처와 살고 있다. 행복이 더해질수록 한켠에 미안함이 공존해 더 복잡하고 미안해졌다”고 고백했다.
"모여서 수근댈까봐 탁재훈 안 불러"
사진 출처: 임형준 인스타그램
앞서 임형준은 재혼식에 절친이자 선배인 탁재훈(55)을 부르지 않은 사연을 공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초혼식 때와는 달리 재혼식의 경우 스몰웨딩으로 진행하면서 하객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탁재훈을 부르지 않았다고 밝힌 것.
이에 대해 임형준은 “재훈이 형은 첫 번째 결혼식 때 왔었다. 재혼식 때는 작게 하다보니까 내가 턱시도 입은 것을 처음 보시는 분들 위주로 결혼식에 초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형준은 “(재훈이 형이) 모여서 수군댈까봐 부르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임형준은 지난 1999년 연극 배우로 데뷔한 후 단역을 거쳐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임형준은 이후 다수의 영화에 출연함과 동시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특히 그는 '범죄도시'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며 큰 인상을 남겼는데, 임형준은 이 영화에서 조선족 조폭 역으로 열연을 펼치면서 호평을 받았다.
다수의 영화에 출연해 온 임형준의 대표작은 '재밌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맨발의 기봉이',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내 사랑 내 곁에', '나는 왕이로소이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압꾸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