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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말까지 노선·정차위치 조정" 명동버스 대란, 서울시 대책은?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4.01.08일 02:15



서울시가 명동버스 대란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자, 앞으로 이달 말까지 버스 노선과 정차 위치를 대폭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서울시는 도심 교통 혼잡의 원인이 광역버스의 도심 진입 및 노선 집중 때문이라는 보고를 받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광위, 경기도 등과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또 일부 노선 정차 지점을 이날 저녁부터 분산하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서울시 측은 명동 입구 광역버스 정류장 인도에 표지판을 설치했다. 이는 승객들이 노선별로 줄을 서서 버스를 탈 수 있게끔 유도하기 위해서였다. 서울시는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다고 했지만, 목표와는 반대로 퇴근길 대혼잡이 발생하고 말았다.

현재 명동입구 버스정류소에는 광역버스 29개의 노선이 정차하고 있다. 이곳은 하루 평균 9500여명이 이용중이며,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는 550대 정도의 버스가 들어와 승객들을 태우고 나가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앞서 승객들은 버스를 기다리다가 버스가 도착하면 탑승하기 위해 이동했다. 이 과정 중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고, 서울시 측은 줄서기 표지판을 설치했다.

승객들은 버스 번호가 적힌 표지판 앞에 줄을 길게 늘어섰다. 버스는 정류장에 도착했지만, 승객들이 기다리고 있는 표지판 앞으로 이동해야했고, 이 때문에 버스가 꼬리를 무는 열차현상이 더욱 극심해졌다. 이 구간을 지나는 데만 1시간 이상이 걸린다는 불만도 터져나오고 말았다.

오세훈 시장, 결국 사과 "신중치 못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오세훈TV'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노선들이 서울역을 거쳐 명동까지 진입하며 교통 흐름을 악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둘째주까지 해당 노선들의 변경을 경기도와 협의하고,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1월 말까지 대도시권 관광역 교통위원회에 직권 노선 조정을 요구할 계획"이라 밝혔다.

서울시는 먼저 분당과 용인 등의 6개 노선을 8일 경기도에 공문을 발송해 2주동안 계도기간을 갖고 1월 넷째주까지 노선 조정을 완료하겠다고 전했다. 수원 방면 노선 M5107, 8800, M5121, M5115와 용인방면 노선 5007은 승하차 위치를 명동입구 정류소에서 광교 우리은행 종로지점으로 변경한다.

회차 지점 또한 광역버스 중 5개 내외의 노선을 을지로, 종로 방면에서 즉시 회차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줄서기 표지판 시행 유예기간인 이번달 말까지 매일 교통계도요원 3명을 투입해 혼잡을 막는다.

오세훈 시장은 6일 저녁, 명동입구 정류소를 찾았다. 오시장은 눈을 펑펑 맞으며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저희가 조금 더 신중하게 일했어야 하는데 신중치 못하게 추운 겨울에 새로운 시도를 해서 많은 분께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평소 10분에 빠지던게 1시간이 걸리고, 5분 기다렸다 타시던 분들이 30분씩 기다리게 됐다. 현재는 원래 시스템으로 원상 복귀시켰다. 여러분의 좋은 의견들 많이 기다리겠다. 한달 정도 의견을 받아 들어보고, 가급적 다시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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