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시절 딱 2주간 사귄 적이 있다고 고백했던 조현영과 딘딘이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그냥 조현영'에는 '새벽 1시에 술 먹고 왜 전화했냐(치트키, 결혼, 이혼)'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가수 딘딘이 조현영 유튜브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두 사람은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동창 사이로, 중학교 시절에 2주간 사귄적 있는 구남친, 구여친 사이다. 조현영은 딘딘을 보고 이날 "본 지 1년은 넘은 것 같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다"라며 근황을 물었다.
조현영은 이날 딘딘이 '2023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딘딘은 이에 "아무리 우리가 가끔 연락해도 대상은 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모르는 걸 보고 '얘랑 나랑은 생사만 궁금해 하는 사이구나' 싶었다"며 웃었다.
사진=조현영SNS
영상에서 딘딘은 대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대상을 타니 무게감이 좀 있다. 대상에 걸맞은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 받은거니 그냥 지금처럼 살아가야겠다. 내 게 아니고 우리 팀으로 받은거니 나답게 계속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영은 딘딘의 사주를 보기 시작헀다. 딘딘은 평소 사주를 보는 곳이 있는데 그곳의 사주풀이와 조현영이 풀이하는 사주가 비슷했다고 전했다. 또 어렸을 때부터 조현영이 귀신 들린 애처럼 앞 일을 예측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윽고 사주풀이를 마친 조현영은 딘딘을 향해 "굉장히 좋은 사주다. 사주가 좋은데, 너는 너를 좀 가르쳐주고 이성적인 여자를 만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딘딘은 "옛날부터 나는 누나들을 좋아했다. 동생들은 내가 케어해야 하는게 좀 힘들다"고 고백했다.
딘딘, 조현영에게 "너 아직도 나 좋아하는 구나?"
사진=딘딘SNS
조현영은 딘딘에게 '주변에 여자가 많지만, 제대로 된 만남은 어렵다. 결혼하면 안정주의 성향이 있다' 고 예측했다. 그러자 딘딘은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내 어릴때 꿈이 행복한 가정을 갖는 거였다"고 말했다.
이에 조현영은 "나도" 라며 맞장구쳤고, 딘딘은 조현영에게 발끈하며 "왜 엮냐" 며 조현영과 있었던 예전 일을 회상했다. 그는 "예전에 사주 몇개 이렇게 던져주다가 '너랑 나랑 되게 잘 맞는다' 하더라. 그떄 새벽 1시 좀 넘어서 내가 술취했냐고 물어봤다"고 털어놨다.
조현영은 딘딘이 '플러팅'을 의심하자 "사주상 그렇다는 거다. 내가 사주에 나무가 없는데 너는 대표 행이 나무다. 그리고 너는 금이 부족한데 내가 금이 4개다"라며 딘딘의 말을 반박하고 나섰다.
딘딘은 조현영을 놀리며 "너 아직도 나 좋아하는 구나" 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한편, 조현영은 지난 해 8월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 에 출연해 딘딘과 엮이는 듯 하자 "딘딘은 남사친이다. 저는 남자다운 사람을 좋아한다. 제가 봤을 때 비전이 좀 있어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