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빙설체육 강성인 흑룡강성의 선수들이 거의 모든 종목의 경기장에 등장하였고 시상대의 단골손님으로 되였다. 흑룡강성이 빙설 경기장에서 성공한 비결은 무엇일가?
얼음과 눈우에서 일제히 힘내다
"컬링 기사에서는 '은퇴'라는 말을 삼가야 한다." 2월 26일, 제1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공개조 녀자리그 8라운드가 끝난 뒤 한 기자가 웃으며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은퇴한지 여러해 된 흑룡강 처녀 왕병옥, 악청상, 주연이 사천팀을 대표하여 경기에 참가했다. 사천성 컬링팀 감독을 겸하고 있는 주연은 이에 앞서 팀을 이끌고 대회 청년조 우승을 따냈다.
2월 23일 사천팀의 주연(왼쪽), 왕병옥(가운데), 강사묘 선수가 경기에 나섰다. /신화통신
쇼트트랙 경기장에 임자위, 범가신 등 흑룡강성의 선수들이 출장할 때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동계올림픽에서 우승했던 이들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서 마찬가지로 빛이 났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는 흑룡강성과 북경, 광동성이 공동으로 육성한 선수들이 1~3위를 휩쓸었다.
빙상종목과 설상종목 가릴 것 없이 흑룡강 선수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흑룡강성 체육국의 수치에 따르면 흑룡강성은 25개 성, 자치구, 직할시와 련합으로 선수 1012명을 양성하고 교류했으며 인재축적으로 그들은 여러 종목에서 우승을 따냈다.
크로스컨트리종목에서는 흑룡강팀이 4×5킬로미터 계주 (2전통기술+2자유기술) 청년팀 녀자경기에서 우승을 따냈고 흑룡강팀 18살 선수 근연은 금메달 3개를 따냈다. 한사람이 금메달을 여러개 따는 것은 흑룡강성 운동선수들가운데서 드문 일이 아니다.
견인불발 끝에 찾아온 수확
만약 제14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4년 전에 열렸다면 범가신 같은 로장들은 더 여유가 있었을 것이다. 나이와 부상 때문에 재활훈련 내용을 늘이다보니 활동 준비시간과 휴식시간이 압축됐다.
"하지만 로장들의 끈기가 젊은 선수들에게도 활력을 불어넣는다." 흑룡강성빙상훈련센터 쇼트트랙팀 서영남 감독의 말이다.
흑룡강선수가 있는 경기장에서는 늘 그 '뚝심'을 볼 수 있다. 2월 20일 료녕팀을 대표하여 출전한 흑룡강선수 리설영이 경기 중 부주의로 넘어졌다. 사람들이 나서서 치료해주려 할 때 21세의 처녀는 재빨리 일어나 끝까지 경기를 완성하였고 마지막으로 가장 높은 시상대에 올랐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경기장에는 수십년 동안 그 자리를 지켜온 흑룡강 빙설스포츠발전의 초석을 다져온 감독들이 여럿 있다.
사전 준비로 새 돌파구 모색
수년 동안 빙설운동은 이미 흑룡강성의 명함이 되였지만 흑룡강성은 여전히 끊임없이 경험을 총화하고 돌파구를 찾고 있다.
북경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흑룡강성은 북경동계올림픽 주기의 성공적인 경험과 우수한 방법을 종합적으로 총화하고 전국동계체육대회 참가업무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경기준비방식, 팀규모, 인원수를 확정하여 전 성의 팀구조를 형성하였다.
흑룡강성 체육국 장사초 부국장은 "각 훈련단위는 경기준비 업무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준비목표를 확정하고 분해하여 출국훈련, 외국인교사 초빙을 통해 우수한 선수들을 양성했으며 국가급 경기를 적극적으로 개최하여 선수들에게 높은 수준의 실전 훈련환경을 마련해주었다"고 소개했다.
2월 26일, 흑룡강팀 선수 양범, 리첩, 주경려, 근연이 경기후 경축하고 있다. /신화통신
이밖에 흑룡강성은 훈련의 과학화 수준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고 체력훈련, 의료, 재활, 관리 등 인원을 고루 배치했으며 복합형 보장팀을 구성했다. 흑룡강팀은 공개조의 109개 세부종목과 청년팀의 60개 세부종목 경기에 참가했다.
"70여년간 흑룡강성의 빙설스포츠 사업은 간고하게 창업해 왔다. 2025년 할빈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은 흑룡강성의 빙설스포츠 발전을 더욱 촉진할 것이다." 장사초가 말했다.
출처: 신화통신
편역: 마국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