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어색하고 어설프고 어처구니없는 싸움이 또 있을까. 최근 한 미국인이 아프리카 여행을 하면서 촬영했다며 공개한 사진은 두 마리 기린이 우아한 싱크로나이즈드 댄스라도 펼치는 것 같다. 사이좋게 장난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촬영자의 설명에 따르면 기린들은 싸우는 중이다.
키가 대책 없이 커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기린들의 어설픈 싸움 장면은 해외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 거리로 떠올랐다. 일부는 ‘우아한 격투 장면’이라며 슬쩍 비꼬기도 한다.
이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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