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한 피부미용원이 '얼굴 때리기(face slapping)' 마사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얼굴을 두들겨 맞고도 손님들은 350달러를 낸다.
23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는 태국 출신의 여성 타타가 자신의 가게 '타타 마사지'에서 얼굴을 때려 주름을 펴는 시술을 선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타는 얼굴 때리기 마사지계의 선구자인 태국의 꿍 케미카의 수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타는 "얼굴을 때리고, 꼬집고, 잡아당기는 방법으로 주름살을 제거하고 피부를 맑게 만들 수 있다"며 "다소 폭력적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안전에 관해서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화학제품을 전혀 쓰지 않아 부작용도 없다"고 말했다.
타타는 열이 날 정도로 비빈 뒤 손으로 손님의 볼을 가볍게 꼬집다가 탁탁 소리가 나도록 세게 때린다. 타타는 "얼굴에 탄력이 생겨 피부 처짐과 주름살이 개선된다"고 효과를 설명했다. 시술은 15분~20분 동안 진행되며 비용은 350달러(약 39만원)이다. 양쪽 얼굴을 모두 시술 받으려면 비용을 2배로 지불해야 한다.
타타는 "1회 시술시 효과는 6개월 정도 지속된다. 그러나 손님이 식이요법 등 자기관리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