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성매매를 미끼로 성인을 유인한 뒤 강도범죄를 저지른 혐의(특수강도)로 A군(16).B양(16) 등 10대 남녀 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군 등은 스마트폰 채팅으로 즉석만남을 제안해 남양주 청학동 한 모텔에 온 C씨(30)를 폭행한 뒤 현금 10만 원과 승용차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성관계를 끝낸 B양이 신호를 주면 객실로 들어가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과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났다.
두달 전 가출사이트에서 만난 이들은 함께 지내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지홍구 기자]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