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예능
  • 작게
  • 원본
  • 크게

[단독]용감한녀석들 "내년부터 더이상 음원발표 안하겠다"

[기타] | 발행시간: 2012.11.30일 08:10

‘개가수’(개그맨+가수) 열풍의 선두에 섰던 ‘용감한 녀석들’(박성광 신보라 정태호 양선일)이 최근 일고 있는 ‘개가수 디스(비난하는 것)’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힙합을 못할 뿐이지 힙합을 조롱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개그팀 본연의 자세로 돌아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의 음원을 발매해 온 소속사 위닝인사이트는 29일 거듭된 본지 질문에 대해 ‘용감한 녀석들’의 공식 견해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용감한 녀석들은 지난 4개월 동안 정규 앨범을 준비해오고 있던 중이었다. 10곡이 녹음된 정규 음반은 내달 6일 정식 발매될 예정이기도 했다.

이번 음반은 용감한 녀석들의 첫 정규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용감한 녀석들은 “그동안 멤버간에 논의를 했고 이번이 마지막 음반이 될 것으로 마음을 정한 채 작업에 임했다”면서 “욕심이 생겼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를 끝으로 더 이상 앨범을 내지 않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마지막 앨범에 대해서도 “적어도 우리를 좋아해준 팬들에게는 이렇게 나마 인사를 하고 끝맺음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여겼다”며 “음악에 대한 지나친 욕심의 ‘U턴 표지판’ 정도로 여겨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미안함과 감사함이 두루 교차하는 게 현재의 속내다.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건 음악인데 저희에겐 즐거움이란 게 마음이 아팠습니다. 또 발표한 싱글이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뛰어난 다른 뮤지션들의 음악과 경쟁한다는 것에 몸둘 바를 몰랐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할 듯합니다.”

용감한 녀석들은 또 그간의 사랑에 대해서도 거듭 감사를 잊지 않았다.

“과분한 사랑이었다는 걸 왜 모르겠습니까? 한낱 종잇장 같은 깊이의 실력이란 것도 우리 스스로가 더 잘 압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웃는 걸 보며 누군가 즐거울 수 있다면 그것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용감한 녀석들의 화려했던 음원 및 음반 시리즈는 내달 6일 음반을 마지막으로 중단된다.

이와는 별도로 KBS <개그콘서트> 내 개그 코너 ‘용감한 녀석들’은 음원 활동과 무관하게 예정대로 진행된다. 용감한 녀석들은 “음원 형태의 노래와 랩은 여기서 멈추지만, 코너 속에서는 ‘포기 대신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광, 신보라, 정태호, 양선일은 지난 2월12일 <개그콘서트>의 코너 ‘용감한 녀석들’을 꾸리면서 힙합의 ‘라임’ ‘디스’ 등 다양한 화법을 활용한 무대를 소개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높은 호응에 힘입어 3월 ‘기다려 그리고 준비해’라는 데뷔 싱글을 발표해 각종 음악 차트를 휩쓸었고, 이후 5월 ‘아이 돈 케어’, 7월 ‘봄여름가을겨울’ 등의 싱글을 발표하며 ‘개가수’ 신드롬에 불을 지폈다.

뜻밖의 인기에 대한 보답으로 이들은 각종 기부 활동도 펼쳤다. 첫 싱글 ‘기다려 그리고 준비해’의 수익금 6000만원 전액을 사회로 기탁했고, 유엔 산하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과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한 환자에게도 각각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 9월9일 서울 연세대에서 개최한 콘서트 ‘용기백배’의 수익금 1억5000만원 역시 등록금을 필요로 하는 대학생들에게 써달라며 모두 기부했다.

<강수진 기자 kanti@kyunghyang.com>

스포츠경향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25%
10대 0%
20대 25%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75%
10대 0%
20대 75%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카페는 아무나 하나" 이동건, 제주도 '사업 도전' 2억 대출 충격

"카페는 아무나 하나" 이동건, 제주도 '사업 도전' 2억 대출 충격

사진=나남뉴스 배우 이동건이 드라마 업계 불황을 언급하며 제주도 카페 창업 의지를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는 19일 방송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카페 창업에 나선 이동건의 도전기가 공개된다. 이날 이동건은 진지하게 카페 창업에 대한 열정을

"둘이었지만 혼자였다" 고현정, 재벌家 정용진과 '신혼생활' 최초 고백

"둘이었지만 혼자였다" 고현정, 재벌家 정용진과 '신혼생활' 최초 고백

사진=나남뉴스 배우 고현정이 신세계 회장 정용진과의 신혼 생활을 최초로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고현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 일본 도쿄를 방문한 브이로그를 올리며 신혼 생활을 회상했다. 영상 속 고현정은 여러 행사장을 오가며 바쁘게

"그렇게 아니라더니" 엑소 백현, MC몽 회사 첸백시 '전격 합류' 충격

"그렇게 아니라더니" 엑소 백현, MC몽 회사 첸백시 '전격 합류' 충격

사진=나남뉴스 그룹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 결국 MC몽이 설립한 회사에 합류하면서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앞서 백현은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 속에서 가수 MC몽과의 관계 문제가 제기되자, 결단코 사실이 아니라며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지난 16일 원헌드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