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이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가수들의 욕망을 대방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최근 진행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 녹화는 ‘크리스마스 기적’을 주제로 1년 동안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줬던 가수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방송은 ‘크리스마스’ 하면 외로움과 싸워오던 솔로들을 위한 특집이 연상되는 것과 달리 가수들을 위한 특집이라는 것이 눈길을 끈다. ‘듣는 이’의 가슴을 울리는 무대가 아닌 오로지 가수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무대로 꾸며진 것.

MC유희열을 시작으로 성시경, 김건모, 김조한, 박정현, 스윗소로우, 신치림, 십센치, 가인, 효린, 케이윌, 개그맨 김준현까지 총 18명의 리얼하고 파격적인 소원을 접수한 제작진은 생각보다 과감한 욕망에 적잖게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스케치북 무대에서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것은 평생에 딱 한번 올까말까 하는 절호의 기회인만큼 출연자들의 열기는 대단했고 모두 ‘정말로 소원을 이뤘다’는 점에서 크게 만족했다. 때문에 촬영시간이 무려 16시간이 넘는 긴 시간이었지만 그 어느 때 보다 즐거운 분위기였다.

또한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특집의 녹화에는 기존과 달리 관객이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현장에 있던 몇몇 관계자는 “이런 것들이 정말 방송 될 수 있냐”는 반응을, 한 출연자는 “제가 지금 스케치북 촬영중인 것 맞느냐”고 물을 정도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편 스타들의 욕망 대분출 소원을 담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1일 밤 12시 20분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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