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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적긁적’ 혹시 나도 피부 건조증?

[기타] | 발행시간: 2012.03.02일 10:03
[쿠키 건강] #최근 50대 주부인 한인숙(가명)씨는 밤잠을 설치고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가려움증 때문이다. 허벅지, 팔뚝은 물론 최근엔 등허리, 가슴까지 가렵지 않은 곳이 없다. 심한 가려움을 견디지 못한 한 씨의 온몸 여기저기에는 긁어서 생긴 상처와 딱지가 가득하다. 어떤 날은 이불에 피가 묻을 때도 있다.

#30대 초반의 평범한 직장인인 이지연(가명)씨 역시 최근 극심한 피부 가려움증 때문에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난방이 잘 되어있는 사무실에서 생활하는 이 씨는 덥고 건조한 사무실 환경 탓에 가려움증이 심해져 업무를 하는 동안에도 온몸을 긁느라 정신이 없다. 이 때문에 업무에 집중도 안 되고 주변 눈치도 보여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피부 건조증의 원인은?= 겨울은 습도가 낮고 건조하면서 주변 공기가 차갑다. 이렇게 실내외 온도차가 큰 겨울이 되면 이들과 같은 고민으로 피부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대부분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다.

신학철 피부과의원 신학철 원장은 “이는 피부 건조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피부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약간의 붉은 반점과 열감이 있으면서 거친 피부 상태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피부 건조증이란 말 그대로 피부가 건조해져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사람의 피부에는 얇은 피지막이 있어 기름기와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 그런데 주변 공기의 온도가 낮아지거나 습기가 적어지면 피부의 각질층에 있는 수분을 빼앗겨 피부가 건조해진다.

특히 노인들은 피지 분비가 적어 피부에 기름기가 적어지고 피부의 수분 함량이 적어지면서 이 질환이 자주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난방이 잘 되어있으면서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젊은 층에게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피부 건조증은 주로 허벅지와 복부에 발생, 보통 낮에는 잘 모르고 지내다가 밤에 따뜻한 잠자리에 들 때쯤 견딜 수 없이 가려워지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 건조증, ‘촉촉’ 보습 신경 써야= 피부 건조증은 우선 피부가 촉촉해지도록 보습과 피부가 건조하지 않은 환경을 만드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실내 온도는 일정하게 유지하고 수시로 환기를 해 주며 가습기를 틀어놓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 습도를 높여 준다. 목욕 횟수는 가급적 줄이며 때는 밀지 않는 것이 좋다. 목욕 후에는 물기가 마르기 전 바디 오일을 발라주고, 가려움증이 심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신학철 원장은 “피부가 가렵다고 세게 긁으면 피부가 부어오르고 상처가 생겨서 2차적인 세균 감염이 생길 수도 있다”며 “그런 경우 세균 감염 때문에 더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피부 건조증은 가벼운 피부 질환으로 생각할 수 도 있지만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생활 리듬이 깨지는 등의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는 만큼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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