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내 한국 유학생이 6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교육부가 지난달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내 한국 유학생은 6만2천442명이었다.
중국 내 전체 외국 유학생은 29만2천611명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했다. 전체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한국 유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21.3%로 가장 높았다.
이는 2위 미국(2만3천292명)과 3위 일본(1만7천961명) 유학생을 합친 것보다 훨씬 많았다.
194개 국가에서 온 외국 유학생은 중국 내 31개 성•시•자치구 660개 대학과 연구원 등에서 공부하고 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18만7천871명으로 전체의 64.2%를 차지, 압도적으로 많았고 유럽 4만7천271명, 미주지역 3만2천333명, 아프리카 2만744명 등의 순이었다.
아프리카와 미주지역 유학생이 전년보다 각각 26.5%와 18.8% 증가하는 등 최근 들어 큰 폭으로 느는 추세다.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장학생은 2만5천687명으로 전년보다 14.7% 늘었고, 자비 유학생은 26만6천924명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중국은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통해 2020년까지 자국 내 유학생 수를 50만 명까지 늘려 아시아 최대의 외국인 유학국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