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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2', 김현지 없었으면 어쩔뻔했나

[기타] | 발행시간: 2013.03.09일 15:16

[OSEN=임영진 기자] 엠넷 '보이스 코리아2'가 8일 드디어 김현지의 무대를 공개했다. 리쌍의 '러시(Rush)'를 부른 김현지는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며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김현지는 "떨려서 노래를 잘 못했다. 죄송하다"는 말로 코치, 관객, 시청자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이 말과 함께 터진 눈물을 쉽게 거두지 못했다. 무대에 대한 갈증, 노래에 대한 열망, 자신의 처지에 대한 원망이 한데 섞인 눈물에 결국 코치 백지영도 울음을 터트렸다. 신승훈, 강타, 리쌍의 길도 눈시울이 촉촉해져 그에게 응원이 섞인 박수를 보냈다.

김현지의 무대는 지난주 초반부터 예고됐다. 제작진은 펑펑 눈물을 쏟는 백지영과 철저하게 모자이크 처리를 한 김현지의 얼굴을 차례로 내보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동시에 "노래가 하고 싶었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김현지의 모습을 반복적으로 내보내기도 했다.

엠넷 '슈퍼스타K' 출연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출연자인 만큼 김현지를 향한 관심을 대단했다. 방송 후 즉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그의 이름이 등장했고 장시간 머물렀다. 화제의 출연자인 만큼 방송 분량은 2회에 걸쳐 넉넉하게 주어졌다. 이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개인적인 이야기들로 그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는지도 친절하게 설명했다.

이날 김현지는 "예전에 '슈퍼스타K' 나갔다가 회사에 들어갔는데 안 좋았다. 누구보다 열심히 노래했고 잘 때도 노래하는 꿈만 꿨다. 노래해도 되는 사람이 맞는지 스스로 확인하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며 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음악이 진짜 하고 싶고 노래하기 위해 살아왔는데 무대 위에 서는 게 무서웠다. 사람들이 날 봐주지 않더라"고 말하면서도 눈가를 훔쳤다. 김현지를 응원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았던 지인들은 "진짜 고생 많이 했고 무대도 정말 서고 싶어 했다"고 설명하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김현지가 얼마나 고집스럽게 음악의 끈을 놓지 않았는지를 조명하는 '보이스 코리아2'의 모습은 '목소리만으로 평가한다'는 프로그램 취지와는 엇나간 듯 했지만 음악과, 음악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만들어낸 감동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 하다. 그가 노래를 얼만큼 잘 소화를 했는지와는 상관없이 꿈을 위해 정진하는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 '보이스 코리아2' 관련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현지 양을 응원합니다", "이제 눈물보다 웃음이 넘치는 인생을 살길",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등의 응원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plokm0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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