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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12년, 중국 증시 최고의 투자기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3.05일 11:33
(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증시가 2012년 용의 해를 맞아 연초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상하이 종합지수는 11.5% 상승했으며, 선전성분지수는 13.9% 상승해 10,000포인트를 회복했다. 또한 외국인들이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B주식의 경우 상하이 B지수는 13.0%, 선전종합B지수는 15.9% 상승했다.(2월 28일 기준)

  특히 B주에 상장된 주식은 연초 이후 현재까지 모두 누적 상승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과연 중국 주식시장에 추운 동토의 겨울이 지나 봄이 찾아오고 있는가? 이는 중국인 투자자 뿐만 아니라 중국증시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국외 투자자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동안 중국증시는 2006~2007년 대상승 랠리 후 베이징올림픽을 거쳐 2008년의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동반하락, 그리고 2009년 중국정부의 인위적인 경기부양으로 인한 일시적인 반등 후 다시 침체기를 겪어 왔다. 최근 2010, 2011년에도 각각 14.31%, 21.68% 하락해 중국증시는 큰 덩치에 비해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여줬다.

  그동안 많은 투자자들에게 애증을 품게 한 애물단지 대륙증시가 올해 들어 얼음장 밑을 뚫는 시냇물의 봄소식처럼 훈풍을 전하고 있다.

  이러한 호재의 신호탄은 바로 홍콩증시에서 싹트고 있었다. 중국증시의 바로미터인 홍콩의 항셩지수(恒生指数)로 올해 들어 이미 17% 폭등했다. 홍콩증시의 대다수 기업이 대륙에 본사를 두고 있는 까닭에 역사적으로 홍콩증시의 상승은 바로 대륙증시의 상승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금까지 나타나고 있는 대륙증시 관련 각종 지표들은 중국증시가 일시적이 아닌 본격적인 큰 기지개를 펴고 꿈틀거리고 있음을 데이터를 통해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현재 상하이 선전 대표 주가지수가 6주째 연속 상승 순항하고 있으며, 이미 6개월 주가이동 평균선 120일선이 돌파되었다. 더욱이 시장활성화의 척도인 양거래소의 1일 거래량은 최근 들어 6개월 만에 각각 1천억위안(17조8천억원)을 연속 초과해 하루에 2천억위안(35조5천억원) 이상의 거래량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2월의 경우 신규 증권계좌 개설 고객이 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으며, 펀드의 주식매입 비율이 최근 5년중 최고를 점하고 있다.

  혹자는 중국증시가 너무 일찍 봄을 맞이하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을 가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중국증감회 주석 궈슈칭(郭樹清)의 대답은 간단하다. “중국증시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有信心), 봄이 일찍 오는 것은 문제가 안되고(早就不是問題), 이미 상하이 선전 300지수에 포함된 블루칩들이 주가수익률 13배로 최적의 투자기회를 맞고 있다!”

  중국인으로 세계은행 수석 경제학자인 린이푸(林毅夫)도 "현재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완화 정책과 저금리가 중국증시에 새로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국계 투자기관들도 이구동성으로 중국증시의 봄날을 점치고 있다. 골드만 삭스, 씨티, 스탠다드차드, 맥퀴리 등 전세계 유수 투자기관의 중국증시 관련 리포트가 모두 올해 중국증시의 반등에 무게중심을 확실히 실어 주었다.

  또 하나의 움직임은 QFII(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s)기관의 중국증시 자금유입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6주 계속되고 있다. 덧붙여 투자자를 위한 확실한 희소식은 정석투자로 소문이 난 미국 예일대 펀드가 지난해 연말 이미 중국의 상장지수 펀드(ETFs)에 2320만 달러를 투자했다는 것이다. 이 선수들은 이미 10%의 수익을 확보했다.

  중국증시를 일컬어 정처스(政策市:정책시장)라고 한다. 주식시장 포지션의 대부분이 국유지분 몫이 크므로 정부의 정책이 주식시장을 좌지우지 한다는 폄의를 담고 있다. 이러한 중국 고유의 정처스(政策市)가 최근 정부의 처방으로 약발을 받고 있다.

  연초부터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총리는 투자자들의 민심을 달래기 위해 중국 금융공작회의에서 ‘중국증시에 대한 신심(信心)제고’를 주문했다. 혹시나 하는 부동산 투자는 역시 중국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로 기다림에 지친 유휴자금이 주식시장을 쳐다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여기에 양로보험의 주식시장 진입이 가세했으며, 2월에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인하했다.

  2007년 중국증시 상승시 중국증시의 시가총액은 GDP의 120%를 차지했다. 현재의 중국증시 시총은 23조위안으로 2011년 GDP 45조위안의 50% 정도로 2007년과 비교하면 충분한 상승여지가 있다.

  이제 남은 관건은 중국 개인 투자자인 싼후(散戶)들의 반응과 행동이다. 중국의 싼후들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포지션은 이전보다 축소된 30%이다. 그런데 현재 이들의 은행 저축액이 30조위안으로 이는 현재 중국증시 시총인 23조위안을 훨씬 초과하는 금액이다.

  현재까지 싼후들은 기다림에 지치고 힘이 들었다. 이런 싼후들의 의구심과 원망이 훈풍을 타고 희망과 기대로 점점 바뀐다면 중국증시의 봄날은 확실히 오리라 생각한다. 아니, 이미 지금 그 봄의 훈풍이 싼후들의 가슴에 전해졌는지도 모르겠다./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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