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수진 기자]
MBC 노조 파업에 동참한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의 김도훈 PD가 심경을 밝혔다.
김도훈PD는 6일 오후 3시 30분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도훈PD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지금은 잠시 귀와 입을 닫아 놓겠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PD는 "어려운 일임을 알면서도 그저 저의 행동에 대한 소박한 진심만이 전해지길 희망합니다"라며 "많이 고민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허니 기다려 주십시오. 책임을 회피하는 비겁자가 되진 않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김도훈 PD가 6일 오후부터 파업에 동참하면서 마지막 2회를 남긴 '해품달'이 결방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 김도훈 PD의 이 같은 발언은 그의 파업동참에 따른 '해품달' 결방 초읽기와 관련된 심경으로 보인다.
앞서 김도훈 PD는 지난 5일 낮 촬영을 마친 뒤 주요 출연진들에게도 이 같은 사실을 밝혀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를 품은 달'의 오경훈 CP가 지난 5일 드라마국 부장급 간부 가운데 가장 먼저 파업 동참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김도훈 PD까지 파업 동참을 선언, 정상적인 촬영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촬영이 진행되는 '해품달'은 마지막 20회 대본 수정본이 지난 5일 나온 상황에서 드라마 촬영 차질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게 MBC 안팎의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