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선지 기자]
김민서가 한가인의 얼굴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2월 22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연출 김도훈 이성준) 15회에서는 드디어 중전 보경(김민서 분)과 월(한가인 분)의 대면이 이뤄졌다.
앞서 방송분에서 보경은 강녕전에 든 다른 무녀를 액받이 무녀 월로 착각하고 “대체 어디가 허연우랑 닮았다는 것이냐, 전혀 닮지 않았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상황.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보경은 당시 자신이 본 무녀가 여전히 성수청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너는 서활인서로 끌려갔어야 할 아이가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무녀는 자신이 액받이 무녀 월이 아니란 사실을 얘기했고, 그제야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보경은 망연자실했다.
보경은 당장 서활인서로 사람을 보내 월을 데려오라고 명령했다. 월은 순순히 따라와 중궁전에 들었고 예를 갖춰 중전 보경에 절을 올렸다. 초초한 마음으로 월을 기다리던 보경은 서서히 고개를 드는 월의 얼굴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그동안 은월각에서 들려오는 죽은 허연우의 울음소리에 시달리던 보경은 허연우와 똑닮은 월의 모습에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렸다. 이런 보경의 모습이 배우 김민서의 실감나는 표정연기로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까지 섬뜩함을 선사한 대목.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모든 기억을 되찾은 월이 자신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은밀히 수사를 벌여가는 상황이 전개됐다.
박선지 sun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