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이진호 기자] "4억원에 불과하다."
가수 장윤정과 대립각을 세우며 논란의 중심에 선 동생 장경영씨가 입을 열었다. 그는 eNEWS와의 직격 인터뷰를 통해 누나와 자신을 둘러싸고 인 재산 탕진설에 대해 해명했다.
장경영은 최근 eNEWS와의 인터뷰에서 "내 사업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크진 않지만 2008년 대비 2배로 성장했고, 연 매출이 1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내가 누나 돈 수십 억원을 탕진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업 초기 누나의 신용 대출을 통해 4억원을 빌렸다. 그리고 이마저도 대부분 갚았다"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최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동생이 그간 자신이 모은 돈을 탕진한 데 이어 빚까지 안겼다"고 말해 그의 어머니와 동생 장경영과 마찰을 빚었다. 특히 장경영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 도중 나온 "내가 입을 열면 누나가 다친다"고 했던 발언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비난이 일었다.
장씨는 "매달 300만원씩 갚은 자료를 다 가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누나의 발언으로 인해 회사 재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회사가 어려운 줄 알고 있는데, 건실한 회사다. 자료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나의 발언과 내 의도와는 다른 말들이 퍼져 나가면서, 내 미니홈피 등에 ‘빨리 나가 죽어라’, ‘엄마랑 같이 나가서 죽어라’ 등 악플들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사실 그간 누나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장윤정이 내 누나’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아 지인들도 잘 몰랐는데…"라고 안타까워 했다.
마지막으로 장씨는 "누나에게 그동안 고마운 적이 없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항상 고맙다. 내가 누나 신용대출이 안 됐었다면 사업을 시작할 수도 없었을 것이고, 누나가 고마우니까 지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사진캡쳐=eNEWS
이진호 기자 zhenhao@enews24.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