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방중 사흘째인 24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면담
‘한반도 문제 해법’ 관련 ‘김정은 친서’ 전달한듯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최룡해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이 24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총정치국장은 방중 사흘째인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께 숙소인 베이징의 영빈관인 댜오위타이를 나서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베이징의 한 소식통이 전했다. 최 총정치국장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제1비서의 친서를 시 주석한테 전달하고, 북한이 한반도 문제에 관해 각국과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총정치국장은 이날 오전 판창룽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만나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가 복잡하고 특수해 평화에 대한 보장이 없다”며 “북한은 각국과 함께 문제 해결의 방법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