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표재민 기자] 오는 28일 일반인 회사원과 결혼하는 배우 김재원(32)이 신중하게 결혼을 결정했고 축복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원은 4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빈농배우에서 부농배우가 됐다”면서 “그동안 제 연애 생활에 대해 궁금증 기호를 달아주실 때마다 나름의 인생관과 철학으로 어사무사하게 대답해드렸던 제 연애사에 대해 깜짝 놀라실 여러분들의 모습이 눈앞에 보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누구보다 제일 먼저 팬 여러분들에게 이 소식을 알려드리는 것으로나마 여러분들의 당혹스러움을 달래보려 한다”면서 “또한 미안한 마음을 대신한다”고 결혼 발표 소식으로 놀랐을 팬들을 염려했다.
김재원은 “오는 6월 28일 금요일에 나와 함께 평생도록 친한 친구이자 파트너가 될 사람과 함께 간결한 예배형식의 예식으로 결혼식을 진행하게 될 것 같다”면서 “장소는 라움이라는 예식장이고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저녁이 될 것 같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아직은 좀 이른 결정이 아닌가 너무 갑자기 결혼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수십 년 동안 걸어갈 제 배우인생에 있어 안정된 생활, 가정의 소중함을 그 누구보다 소중하게 신중하게 생각하여 결정했기에 여러분들의 사랑과 축복과 사랑 속에서 그 출발을 시작하고 싶다”고 결혼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드라마 방송을 앞두고 결혼소식을 전하게 되어 여러분들의 마음을 복잡하게 해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이마음의 보답으로 앞으로도 여러분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좋은 배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저의 출발을 팬 여러분께서 축복해주신다면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결혼은 평범한 일반인 김재원이 하는 것이고 연기는 배우인생을 사는 김재원이 하는 것이라고 예쁘게 지켜봐달라.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이날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재원은 이달 말 동갑내기 회사원과 서울 강남구 라움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김재원의 예비신부는 일반 회사에 재직 중인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친구 사이로 지내다가 작년부터 1년여 간 교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6월 결혼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재원은 2001년 시트콤 ‘허니허니’로 데뷔한 후 2002년 김하늘과 열연한 드라마 ‘로망스’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형수님은 열아홉’(2004), ‘원더풀 라이프’(2005), ‘내 마음이 들리니’(2011), ‘메이퀸’(2012)에 출연하며 국내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다음 달에 첫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을 통해 ‘메이퀸’ 이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열혈 형사 하은중 역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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