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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네모상자' 도서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6.20일 11:24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북안소학교에 2호 도서실 개관

중국 옌볜 북안소학교의 네모상자 도서관

"비록 우리는 서로 멀리 떨어져 살고 있지만 우리말, 우리글에 대한 애착과 꿈은 하나가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우리 학교 도서관은 많은 친구가 알쏭달쏭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가고 꿈을 무럭무럭 키워가는 배움의 터전이 될 것입니다."

  중국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에 위치한 북안소학교 6학년 김현아 학생이 NGO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편지 한 통을 보내왔다.

  지난달 말 이 단체의 지원으로 학교에 문을 연 '네모상자' 도서실에 대한 감사 편지였다.

중국 옌볜 북안소학교의 네모상자 도서관

'네가 꿈꾸는 모든 걸 상상해봐 자유롭게'의 앞글자를 딴 네모상자 도서실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지난해부터 펼치고 있는 조선족 학교 교육지원사업으로 탄생했다.

  버려지는 헌 교과서를 기부받아 판 돈으로 진행하는 한민족 어린이 돕기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10월 옌볜 신동소학교에 130㎡ 규모의 첫 도서실을 연 데 이어 이번에 북안소학교에서 두 번째로 성과를 냈다.

  네모상자 도서실 건립 사업은 세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낙후된 도서관의 환경을 개선해 '이용하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 현지에서는 구하기가 쉽지 않은 분야별 한글 도서를 지원한다.

학생들이도서실 안내대에서 대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도서관 운영을 위해 한국내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하거나 현지 사서교사를 한국으로 초청해 도서관 운영에 관한 경험도 공유한다.

  지난 4월에도 옌볜 지역 4개 소학교 사서교사들이 방한해 경기도 용인의 느티나무 도서관 등을 방문하고 도서관 운영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국장은 "산업화로 농촌 인구가 줄고 한족학교로 아이들을 보내는 부모도 늘면서 조선족 학교의 상황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조선족 학교의 성장을 위해 학생들의 도서실 활용 습관부터 바꿔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홍 국장은 "하반기에 한 군데 더 학교를 선정해 도서실을 개설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네모상자 도서관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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