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음식/맛집
  • 작게
  • 원본
  • 크게

개고기축제, 집단 도살로 '시끌'…"개고기 먹지 마!"

[온바오] | 발행시간: 2013.06.21일 16:33

▲ [자료사진] 위린시의 개고기 전문시장

중국에서 개고기축제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유명 톱스타들은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개고기를 먹지 말자"고 호소하고 나섰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광시(广西)자치구 위린시(玉林市)에서 오는 21일(하지) 열리는 개고기 축제를 전후해 개 1만마리가 도살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일었다.

지난 18일 서북정법(西北政法)대학 동물보호법연구센터, 중국애완동물협회 등 20개 동물보호 관련 단체는 공동으로 호소문을 발표하고 "개고기 학살은 비문명적 행위이며 개고기축제를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유명 연예인도 '개고기축제 반대'에 동참했다. 홍콩의 유명 MC인 량쓰하오(梁思浩)가 개인 SNS를 통해 "우리 힘을 모아 21일에 열리는 개고기 축제를 취소하자"고 글을 남기자, 왕리훙(王力宏), 황르화(黄日华) 등이 그의 게시글을 지지했다.

평소 강아지를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한 수치(舒淇)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아지를 키우는 친구 여러분, 강아지를 사지 말고 입양해주세요, 부탁해요!”라는 글을 게재했으며 유명 MC 허즁(何炅)도 새끼 강아지 사진과 함께 "왜 이런 축제가 있어야 하나? (강아지가) 어떻게 입으로 들어갈 수 있지?"라고 반문했다.

네티즌들 역시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개고기가 몸에 좋다지만 어떻게 1만마리나 죽일 수 있냐?",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너무 잔인하다", "개를 학살하는 개고기축제는 없어져야 한다" 등 비난을 퍼부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위린시정부 관계자는 "적지 않은 사람이 개고기를 먹는 것이 습관화돼 있고 개고기축제를 금지하거나 취소할 근거가 아직은 없다"며 "최근의 비난 여론이 진정되는 데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위린시 주민들은 매년 하지(夏至)를 맞아 개고기를 먹는 것이 습관이 돼 있으며 매년 이맘때가 되면 대규모 개고기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행위예술가 폔산쿵(片山空)은 위린시의 개고기 전문시장에서 "개고기를 먹지 말자"는 취지 하에 죽은 개 앞에 무릎꿇고 두손 모아 사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11년에는 저장성(浙江省) 진화시(金华市)에서 600년 넘게 이어져 온 '개고기 축제'가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에 밀려 취소되기도 했다. [온바오 한태민]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25%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25%
30대 2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가수 이상민이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전혀 알지 못했던 친동생의 존재를 알게 돼 충격을 받았다. 이날 16일 방송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모친상 후 오랜만에 외가 친척들을 만나는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이상민은 그동안 친척들과 왕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상해: 세계응접실 첫 대중개방일

상해: 세계응접실 첫 대중개방일

6월 16일, 시민들이 상해세계응집실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신화넷 6월 16일, 시민들이 상해세계응접실 야외 관경 플래트홈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신화넷 6월 16일, 첫 대중개방일을 맞이한, 상해 홍구 북외탄에 위치한 세계응접실(会客厅)을 많은 시민들이

중한시범구도시관리국, 방문 봉사로 경영환경 최적화

중한시범구도시관리국, 방문 봉사로 경영환경 최적화

중한시범구의 실외 간판 시설의 품질을 한층 향상시키고 경영 환경을 최적화하며 도시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정결, 깔끔, 안전, 질서’의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한시범구의 도시관리국은 방문 봉사의 수준 제고로 '기업 군중이 만족하는' 도시 관리 봉사 품질 형

중국 천연 목장 '치치할' 바비큐, 인기 비결은 '북위 47도'?

중국 천연 목장 '치치할' 바비큐, 인기 비결은 '북위 47도'?

땅거미가 내려앉자 흑룡강성 치치할시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외지에서 온 려행객들이 바비큐 음식점을 찾아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소고기를 즐겼다. 지난해 6월 19일 흑룡강성 치치할시의 한 바비큐 음식점에서 고객이 고기를 굽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