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창표현대회 한 장면
당창건 기념일과 시조창단 설립 3돐을 맞으며 6월 30일 연길시중국조선족시조협회(회장 홍성빈)에서는 연변민족도서청사에서 《시조창표현대회》를 열었다.
시조는 을부, 갑부, 특부로 나뉘여 《충》과 《효》를 바탕으로 독창, 2인창, 3인창, 합창 등 다양한 형식으로 부른다.
시조창인들은 민족의 정서와 애환이 담겨져있는 《청산은 어찌하여》, 《어화청춘 소녀들아》 등 전통 명곡들을 열심히 불렀다.
특히는 우시조 《나비야 청산가자》에 고전무용을 접목시켜 참신한 가무형식으로 보여주어 단순한 시조창의 귀맛만이 아닌 귀맛 눈맛이 다 풍만한 전통민족예술에 대한 대담한 탐구를 선보였다.
지난해9월 한국 시조창경창대회에 참가하여 특부장원에 등극한 강충월사범이 명창부의 온질음 《기러기 떼떼》를 불러 청중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 협회에서는 설립 3년래 22인차 한국 시조창대회에 출전하였으며 자치주 창립 60돐 축제와 중한전통혼례 등 행사에서도 선보였다.
이날 표현대회에서는 자작 시조랑송외 기악연주도 곁들였으며 거기에 8월에 한국무대에 올릴 중국명곡 《말리화》 시창도 있었다. 연길시진달래예술단에서도 민속종목으로 축하프로를 올려 시조창표현대회가 더욱 활기롭고 풍성하게 진행되였다.
시조창인들은 선조들의 높은 정신세계와 풍류를 엿보게 되였고 고유의 전통예술에 대한 리해를 한층 높였으며 전통음악의 보급과 제고를 위해 땀동이를 쏳고있다.
현재의 30여명 시조창인들 대부분이 로인들이라 앞으로 민족예술과 전통문화를 잘 살리기 위해서는 나젊은 층의 시조창인들을 양성해야할 임무가 급선무로 나서고있다며 입을 모았다.
박철원특약기자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