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기성용(24, 스완지 시티)이 지인들과 사용하던 비밀 페이스북까지 모두 탈퇴하며 모든 SNS 활동을 접었다.
기성용은 9일 "1년 전까지 지인들과만 사용했던 것으로 공개 목적이 아니다"라고 밝혔던 페이스북 계정을 없앴다. 기성용은 지난 3일 팬들과 함께 즐기던 페이스북 계정과 트위터 계정을 없앤 바 있다.
기성용은 지난해 2월 페이스북을 통해 "고맙다. 내셔널리그 같은 곳에서 뛰는데 대표팀으로 뽑아줘서. 이제 모든 사람이 느꼈을 것이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다 다친다"는 글을 올려 최강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만들었다.
이후 기성용은 지난 5일 사과문을 통해 "해당 페이스북은 1년 전까지 지인들과만 사용했던 것으로 공개 목적은 아니었다. 이유야 어찌 됐든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해서는 안 될 말들이 전해졌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이던 기성용의 페이스북 활동은 5일 만에 재개돼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8일 오후 비밀 페이스북으로 알려진 기성용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과 커버 사진이 교체된 것. 기성용은 프로필 사진을 접시에 음식물이 담겨진 사진으로 바뀌었고, 커버 사진은 거울에 비친 기성용의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기성용의 페이스북 활동은 오래가지 않았다. 기성용은 프로필 사진을 교체하고 4~5시간이 지난 9일 새벽 자신의 비밀 페이스북 계정을 완전히 폐쇄했다. 기성용의 페이스북 탈퇴 결정으로 기성용의 페이스북 활동 재개에 대한 비난과 옹호로 갑론을박을 벌이던 네티즌들의 반응도 한층 수그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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