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영범 기자 =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웨인 루니를 영입하기 위해 초대형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루니는 지난 시즌 로빈 반 페르시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뒤 프리미어 리그에서 27경기(선발 22경기)에만 출전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에서는 벤치에 앉아있는 굴욕을 경험하기도 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반드시 루니를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잉글랜드 현지 언론은 루니가 맨유를 떠나길 원하고 있다며 이적설을 줄곧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첼시가 루니를 영입하기 위해 그에게 주급으로 24만 파운드에 5년 계약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는 총액 6천만 파운드(약 1천억 원)에 이르는 초대형 계약이다.
첼시는 최우선적으로 노렸던 라다멜 팔카오와 에딘슨 카바니가 각각 프랑스 리그로 향한 뒤 다른 공격수들을 찾아왔다. 맨유는 리그 라이벌인 첼시에는 절대로 루니를 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첼시는 이적료로 3천만 파운드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과연 루니가 다음 시즌 활약하게 될 팀은 어디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