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루니 정밀 검사 예정, 디 마리아는 사우샘프턴전 결장 가능성 높아
[골닷컴] 정재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스토크 시티를 꺾고 거침없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렇지만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이탈하며 루이 판 할 감독에게 고민을 안겼다.
맨유가 4연승에 성공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각)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스토크 시티와 경기서 마루앙 펠라이니와 후안 마타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3위 사우샘프턴과 승점 차를 1점으로 줄이고 3위 탈환 기회를 잡았다. 사우샘프턴이 4일 아스널과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맨유는 이번 주말 사우샘프턴과 맞대결을 통해 3위 진입을 꿈꿀 수 있다.
그렇지만 핵심 공격 자원 웨인 루니와 앙헬 디 마리아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루니는 헐 시티와 경기서 무릎에 부상을 당해 스토크 시티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판 할 감독은 "내가 의사는 아니지만 내 생각에 심각하지 않은 것 같다"고 개의치 않았지만 3일 정밀 검사를 받은 뒤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있다. 당장 주말에 있을 사우샘프턴과 경기에 출전은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더 큰 문제는 루니뿐 아니라 디 마리아도 부상 중이다. 헐 시티전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반 14분 만에 교체되어 나간 디 마리아는 스토크 시티전 이후 사우샘프턴전까지 결장할 예정이다.
맨유는 올 시즌 부상 선수들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루니와 디 마리아가 이끄는 공격력으로 불안한 수비력을 상쇄했다. 루니와 디 마리아는 올 시즌 8골 8도움을 합작(루니 5골 2도움, 디 마리아 3골 6도움)하며 맨유 공격의 파괴력을 높였다. 로빈 판 페르시와 라다멜 팔카오가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음에도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3위에 오른 배경이었다.
당장 사우샘프턴전뿐 아니라 빡빡한 12월 일정을 앞둔 맨유 입장에서 루니와 디 마리아의 결장이 길어진다면 큰 타격이다. 두 선수의 부상 이탈은 4연승 상승세를 탄 맨유의 그림자이며 판 할 감독이 루니의 정밀 검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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