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사커' 우리말로 하면 '풍선 축구'라 불리는 새로운 스포츠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노르웨이 TV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버블 축구'는 제목 그대로 커다란 풍선을 몸에 착용한 선수들이 공을 놓고 벌이는 경기다. 탄력성이 뛰어난 '특수 유니폼'의 효과는 그야말로 대단하다. 공을 놓고 벌이는 선수들의 각축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충돌'이다. 드리볼 기술, 스피드, 순발력도 중요하지만 '충돌의 기술'이 승패를 가르는 관건으로 보인다.
'버블 사커'의 가장 큰 특징은 튀고 구르는 것에 있다. 서로 몸을 부딪히면 한 선수, 3~4명이 동시에 바닥에 나뒹굴고 마는데, 어떤 선수의 다리는 공중으로 솟구친다. 몸 전체를 통통 튕기며 동시에 바닥에 굴리면서 경기는 진행된다. 사람과 공의 구별이 쉽지 않다.
경기를 하는 선수들도 즐겁지만 보는 이들도 대단히 즐겁다는 평가다. 버블 사커, 즉 풍선 축구는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유럽 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사진 :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버블 축구')
박일범 기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