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짜리 남자아이가 한밤중에 대형트럭을 운전하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후베이(湖北)고속도로 교통경찰 중샹(钟祥)대대가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얼핏 봐도 어려보이는 아이가 빨간색 대형 트럭 운전석에 앉아 있다. 아이가 마치 야간에 대형트럭을 운전하는 것 같이 보인다.
이 사진은 지난 11일 저녁 9시경에 우징(武荊)고속도로 징먼(荆门)구간에서 촬영됐다. 경찰 측은 차번호판을 조회해 운전자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차 소유주 주(朱)모 씨는 아이를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고 운전했음을 시인했다.
주씨는 "아내와 방학을 맞은 아이를 데리고 물건을 배달하러 가던 중, 아이가 계속 울자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무릎 위에 앉히고 어르고달래며 운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CCTV에 촬영된 줄 몰랐으며 아이를 운전석에 앉힌 것을 후회한다"며 경찰에 잘못을 인정했고 경찰은 구두 경고로 사건을 마무리지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