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이즈(장백지)의 전 남편 셰팅펑(사정봉)과의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배우 저우쉰(조신)이 이번에는 톱스타 량차오웨이(양조위)와 불륜설이 보도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5일 중국 시나닷컴은 홍콩 주간지 '신디'(新地)의 보도를 인용, 저우쉰이 량차오웨이와 과거 2년 간 비밀 열애를 했다고 전했다.
보도는 저우쉰과 셰팅펑이 처음 만난 시기로 알려진 2011년 당시 량차오웨이와 이미 연인 관계였다고 전했다. 량차오웨이는 영화 '대마술사' '청풍자' 등 작품에서 저우쉰의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두 사람은 2년 동안 량차오웨이의 아내인 류자링(유가령) 몰래 사랑을 키웠다고 보도는 주장했다.
저우쉰과 셰팅펑의 스캔들도 결국 량차오웨이 때문이라고 보도는 전했다. 량차오웨이는 지난 6월 말 자신의 51번째 생일을 저우쉰과 함께 보내기로 했지만 류자링이 갑작스레 홍콩으로 돌아온 탓에 약속이 무산됐고, 이에 불만을 품은 저우쉰이 량차오웨이를 도발하려는 의도로 셰팅펑의 아파트로 이사를 해 스캔들을 일으켰다는 것.
사실 이 같은 보도가 날조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홍콩 가십 잡지에서 '아님 말고'식 보도는 흔한 일이다. 하지만 소문이 기사화가 된 만큼 저우쉰의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게 돼 버렸다.
이미 관련 기사에는 "너무 지저분하다" "셰팅펑과 사귀는 건 그러려니 하겠지만 유부남과 스캔들은 정말 아니다" "사실이라면 정말 실망이다" "연예계는 정말 쓰레기" 등 부정적인 댓글이 상당하다.
물론 "홍콩 잡지는 믿을 수가 없다" "사진으로 보기 전에는 안 믿는 게 상책" "음해가 도를 넘어섰다" "이 보도는 너무 심하다" 등 보도 내용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팬이 많은 상황이긴 해도 이미 저우쉰에게는 이미지 실추라는 타격이 가해진 상황이다.
이처럼 저우쉰과 셰팅펑, 량차오웨이의 삼각 스캔들을 향한 대중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세 사람 모두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저우쉰은 중국의 4대 미녀 배우 중 하나로 꼽히는 톱스타로, 영화 '퍼햅스 러브'에서 지진희와 호흡을 맞춰 한국 관객에게도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최근에는 워쇼스키 남매의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유나-939 역으로 출연하며 할리우드에도 진출했다.
[TV리포트=박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