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 가수 비 / 사진=최부석 기자
정치권이 최근 만기 전역한 비(정지훈) 등 물의를 빚은 연예병사와 관련해 재입대를 추진한다는 보도와 관련 민주당 김광진 의원 측이 해명에 나섰다.
김광진 의원실 관계자는 6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원칙적으로는 문제가 된 연예병사들이 재입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국방부가 판단할 일"이라며 "정치권이 나선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비를 비롯해 특정 연예병사를 지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국방부의 감사 보고서를 열람한 결과 비를 비롯해 10명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도 연예병사로 발탁돼 복무했음을 확인했다"며 "당연히 문제가 있고 이를 시정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입대 문제는 정치권이 추진할 수 있는 문제 자체가 아니다"며 "복무 태도 논란으로 재입대를 한 싸이의 경우도 국방부가 결정하고 추진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방송된 SBS '현장21'이 연예병사들의 부실 복무 문제를 지적한 뒤 논란이 공론화되자 국방부는 결국 연예병사제도를 폐지했다. 국방부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가수 세븐(최동욱)과 상추(이상철) 등 연예병사 7명에게 징계를 내렸으며, 국방홍보지원대 소속의 연예병사 12명을 소총병으로 일선 부대에 재배치했다. 비는 징계 결정이 내려지기에 앞서 지난달 10일 전역했다.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