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박설이 기자] 몸값도 높은데 콧대까지 높은 중화권 여배우 가운데 최고 자리는 역시 판빙빙(范氷氷,31)의 차지였다.
최근 영화 '양귀비(楊貴妃)'에서 주연 여배우 판빙빙의 무리한 요구로 곽재용 감독이 하차했다는 설이 중국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한 가운데, 중국의 한 매체가 몸값이 높아 기세까지 등등한 중화권 여배우를 모아 공개했다. 중국청년보 인터넷판은 9일 '연예계를 좌지우지하는 여배우' 명단과 함께 그 정도를 별표로 점수 매겼다.
▲억대 몸값을 받는 판빙빙, 장쯔이, 린즈링, 장만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중국청년보
먼저 판빙빙이 가장 높은 몸값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판빙빙은 최근 한 보도를 통해 행사 참여에 분당 한화 1천만원 상당의 개런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를 바탕으로 '기세 지수' 별 5개의 점수를 얻었다. 판빙빙은 최근 우한(武漢)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15분 남짓 얼굴을 내비치고는 거액을 챙겨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판빙빙은 런웨이를 한 차례 걷고는 잠시 포토타임을 가진 뒤 매체 취재는 일체 거부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 매체는 "이번 '양귀비' 감독 하차의 원인이 판빙빙이든 아니든 그의 성격이 남자처럼 드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도 덧붙였다.
장쯔이(章子怡,33) 역시 별 5개를 얻었다. 행사 몸값이 100만 위안(한화 2억원)을 육박하는 데다 한해 212억원을 벌어들이는 월드스타로, 기세가 하늘을 찌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밖에도 배우 장만위(張曼玉,48), 배우 린즈링(林志玲,38), 가수 왕페이(王菲,43)가 행사 참석으로 100만 위안이 넘는 개런티를 받아 모두 별 5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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