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四川省)의 30대 남자가 여성용 레이스 속옷을 입고 성인 크기의 마네킹을 업은 채 패스트푸드점에 출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쓰촨성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루저우(泸州) 자러(佳乐)광장의 KFC에 검은색 여성용 레이스 속옷을 입고 등에는 성인 크기의 여자인형을 등에 업은 30대 남자가 출현해 현장에 있던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남자는 한참 동안 가게 내부를 기웃거리는 등 이상 행동을 하다가 사라졌다.
이같은 남자의 행동은 KFC에 있던 시민들이 휴대폰 등으로 사진을 찍어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술에 취하지 않고서는 저런 행동을 할 리가 없다", "당신의 대단한 행동에 경외를 표한다", "(정신질환이 있는데) 약을 먹지 못해 증상이 악화됐다"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