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도로를 정비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윈난(云南)성 루취안(禄劝)현의 공무원 쑨셴차이(孙显才)씨는 촌민들을 위해 27년간 스스로 도로를 정비해 왔다.
연속내리는 호우로 인해 쑨셴차이씨의 마음이 점점 초조해진다. 날씨가 개자 쑨셴차이씨는 바로 도구를 등에 지고 길 닦는 일에 나섰다. 쑨셴차이는 27년간 스스로 비용을 부담하고 땀흘려 촌민들을 위해 8갈래 산길을 개척했는데 총길이가 58 킬로미터에 이른다.
1964년 루취안현 시골에서 태어난 쑨셴차이씨는 어려서부터 할아버지를 따라 도로를 정비했다. 1987년에 직장에 들어갔는데 시간만 있으면 호미를 메고 길 닦으로 나섰다. 돌을 부수고 길을 내고 나무로 다리를 만들었는데 지금까지 이미 습관이 되었다고 한다.
2004년 쑨셴차이씨는 루취안현 지방세무국으로 전근하게 되었다. 루취안현 현지 촌민들은 현 남쪽에 있는 마더우거우(马豆沟)라는 곳에서 샘물을 길어 마시길 좋아한다. 하지만 험한 산길로 인해 넘어져 다치는 촌민이 많았다. 쑨셴차이씨는 또 다시 호미를 메고 길 정비에 나섰다.
현재 까지 쑨셴차이씨는 마더우거우로 향하는 길 8갈래를 닦았는데 도로 가운데 17개 휴식처까지 마련했다.
쑨셴차이씨는 착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기리라 굳게 믿고 있다. 27년간 초지 일관으로 촌민을 위해 헌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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