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中 법원, 왕징 한국어린이 납치범에 징역 10년

[온바오] | 발행시간: 2013.08.14일 11:44

▲ [자료사진]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

중국 법원이 한국 어린이를 납치해 거액을 요구하다 경찰에 붙잡힌 범인들에게 최고 10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베이징 지역신문 징화시보(京华时报)의 보도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해 12월 베이징의 한국인 밀집 지역인 왕징(望京)에서 10세 한국 어린이를 유괴해 거액을 요구하다 체포된 주범 황싱하이(黃星海·31)에 대해 최근 징역 10년 형과 벌금 2만위안(365만원)을 선고했다.

또한 황싱하이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쓰촨(四川) 출신의 니융강(弥勇刚)과 덩순칭(邓舜卿)에게도 각각 징역 8년에 벌금 1만6천위안(292만5천원), 징역 7년에 벌금 1만4천위안(256만원)을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지린성(吉林省) 출신의 황싱하이는 지난해 12월 14일 오전 11시경, 자신의 차로 평소 알고 지내던 한국인 아들 김 모군을 창핑구(昌平区)의 무술학교에서 집으로 데려가던 도중 공범들에게 아이를 내준 후, 왕징으로 돌아와 김 군의 모친에게 "길을 물으려고 온 남자들에게 아이를 빼앗겼다"고 속였다. 이후 공범들은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100만위안을 요구했다.

그런데 김 군의 부모가 아이의 몸값을 보내지 않은 상태에서 곧바로 대사관 영사부에 신고해 경찰이 개입하자, 황싱하이는 공범들에게 아이를 풀어주라고 지시해 김 군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법원은 1심 판결에서 "황싱하이 등 3명의 행위는 납치죄가 성립된다"며 각각 그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했다. 황싱하이는 이에 불복해 베이징시 제2중급인민법원에 항소했다.

한편 김 군의 부모는 당시 납치범의 몸값 요구 전화를 받은 후, 대사관 영사부로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영사부는 곧바로 공안국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고 현지 공안은 신속히 수사력을 대거 투입해 사건을 해결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납치 사건 발생시 범인들은 '공안에 신고하면 바로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하지만 이번 사건에서도 나타난 것처럼 신속히 신고하는 것이 사건 해결의 관건이다"며 "공관 또는 공안에 신속히 신고하고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바오 박장효]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4%
10대 0%
20대 21%
30대 14%
40대 21%
50대 0%
60대 0%
70대 7%
여성 36%
10대 0%
20대 21%
30대 14%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1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어린이가 무사히 풀려나서 다행입니다.
답글 (0)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그간 열애설 상대였던 프레데릭 아르노가 CEO로 있는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행사에 참석해 화제다. 이날 리사와 프레데릭 아르노는 행사 내내 서로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세계 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CGTN 설문조사: 80% 프랑스인 중국 영향력 칭찬

CGTN 설문조사: 80% 프랑스인 중국 영향력 칭찬

4월 12일, 사람들이 프랑스 빠리의 림시대황궁에서 열린 2024 빠리도서전에서 중국도서를 찾아보고 있다. /신화넷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의 프랑스 국빈방문을 앞두고 중앙방송총국 산하 중국국제텔레비죤방송국(CGTN)과 중국인민대학이 새시대국제전파연구원을 통해

‘하늘보다 넓은 흉금’ - 습근평 주석과 프랑스 문화

‘하늘보다 넓은 흉금’ - 습근평 주석과 프랑스 문화

중국 국가주석이 신년사를 발표할 때마다 중남해에 있는 그의 사무실 책장은 늘 중국과 전세계의 호기심 많은 책벌레들이 궁금해하는 대상이다. 카메라의 이동에 따라 세심한 시청자들은 습근평의 책장에서 프랑스의 대표 고전 문학 작품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기에

"부모님이 다 사주셨다" 장원영, 어린시절 용돈개념 없어... 왜?

"부모님이 다 사주셨다" 장원영, 어린시절 용돈개념 없어... 왜?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며 자신에게 궁금해 하는 질문들에 대해 솔직하게 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는 '아이브 장원영에게 예쁘다' 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이날 '피식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