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박설이 기자] 중국의 한 포털 사이트에서 선정한 이주의 사진 가운데 양회(兩會) 도우미가 수난을 겪는 모습이 네티즌들을 공분케 하고 있다.
중국 포털 텅쉰왕(騰迅網)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뉴스를 통해 보도된 사진 중 주목할 만한 사진을 뽑아 공개했다. 그런데 그 가운데 두 눈을 의심케 하는 황당한 사진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양회 도우미를 찍고 있는 중국 기자들./중국 텅쉰왕 캡처
텅쉰왕이 포토 섹션 첫 페이지에 공개한 사진은 양회 도우미들을 둘러싸고 사진을 찍는 기자들의 모습을 담은 컷이었다. 그런데 일부 기자 무리가 도우미들의 뒤에 쭈그리고 앉아 도우미들이 점프를 하는 순간 치마 밑을 찍고 있었던 것이다.
이 사진은 지난 4일 베이징 톈안먼광장(天安門廣場) 앞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날 11기 베이징인민대회당에서 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를 기념해 마련된 도우미 포토타임 중 벌어진 일이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황당하기 그지없는 모습에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개인 용도로 찍나 보다" "불결한 기자들" "아예 엎드려서 찍어라" "이게 오늘날 중국 기자의 모습이다" 등 기자들의 촬영 의도를 의심하고 비난하는 네티즌의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