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6세 남아 안구 적출 사건 범인은 자살한 큰엄마

[온바오] | 발행시간: 2013.09.04일 13:02

▲ [자료사진] 산시성안과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6세 남아 빈 군. 그는 평생 안구 없이 살아가야 한다.


최근 중국 대륙을 떠들썩하게 한 6세 남자아이의 안구 적출 사건 범인이 얼마전 우물에 뛰어들어 자살한 백모(伯母·큰엄마)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 조사를 맡은 산시성(山西省) 린펀시(临汾市)공안국은 "6세 남자아이 궈(郭)모 군의 두 눈을 적출한 범인은 그의 큰어머니인 41게 장후이잉(张会英)"이라고 23일 발표했다.

공안국 발표에 따르면 장후이잉의 옷에서 다수의 혈흔이 발견됐고 유전자(DNA) 감식 결과 이 혈흔이 궈 군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궈 군의 집과 장후이잉 집은 평소 반신불수 상태의 노부모를 봉양하는 문제를 놓고 서로 갈등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장 씨의 남편이 늑골을 다쳐 일을 할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녀는 양계장에서 일하며 월급 2천위안(36만원)으로 생계를 유지해왔다. 장후이잉 부부는 딸이 지난 5월 허리에 종양이 생겨 병원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치료비 3∼4만위안(540∼720만원)을 모두 빌려야 했을 정도로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후이잉은 사건 다음날 평소 근무해오던 양계장에 전화를 걸어 "집에 일이 생겼다"며 휴가를 냈고, 지난달 30일 오전 우물에 투신해 목숨을 끊으면서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이 주목돼왔다.

장후이잉의 친척들은 "그녀는 평소 아주 겁이 많다"며 "사건 조사를 위해 공안이 조사를 나오자, 매우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자살하기 전날 밤에는 자신을 '신선', '귀신'으로 묘사하는가 하면 '누군가 나를 잡아가려 한다'는 등의 헛소리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피해자 궈 군은 사건 초기 용의자가 "외지 말투를 쓰는 여성"이라고 진술했고, 백모가 자살한 직후에도 '큰엄마가 너를 이렇게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큰엄마가 (나한테) 이렇게 했을 리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안국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온바오 박장효]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4%
10대 0%
20대 5%
30대 32%
40대 18%
50대 5%
60대 0%
70대 5%
여성 36%
10대 0%
20대 14%
30대 2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29일, 기자가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철도'로 략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5.1' 련휴 철도 운수기한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도합 8일이다. 할빈철도는 이사이 연 301만명의 려객을 수송하고 일평균 37만 6000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2%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연합뉴스]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2)가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몸싸움을 벌이다 가벼운 상처를 입어 구급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미 CNN 방송과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에서는 2000년대를 강타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출연했다. 이날 선예는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하며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고 해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재테크 고수로 알려져 있는 배우 전원주가 "가족들이 나를 돈으로만 보는 것 같아 속상하다"는 고민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억대 자산가 국민 배우 전원주가 방문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전원주는 오은영 박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