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이지현 기자]
박진영(왼)과 김예림 / 사진= 스타뉴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박진영과 김예림이 각각 새 음반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의 신곡이 공개 직후 단숨에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 가요시장 지각변동을 야기하고 있다.
9일 낮 12시 박진영은 열 번째 앨범 '하프타임(Halftime)'으로 컴백했다. 지난 2일 이번 음반 타이틀곡 중 하나인 '사랑이 제일 낫더라(with 남궁송옥, 개코 of Dynamic Duo)'를 선공개한 박진영은 9일 두 번째 타이틀곡 '놀만큼 놀아봤어(Had enough parties)'를 포함한 앨범 전곡을 공개했다.
김예림 역시 박진영과 한날 한시에 미니 2집 '허 보이스(Her Voice)'로 돌아왔다. 김예림 또한 지난 8월27일 앨범 수록곡 '레인(Rain)'을 먼저 선보였으며, 이로써 새 음반 타이틀곡 '보이스(Voice)'를 비롯한 총 7트랙이 모두 베일을 벗었다.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두 가수는 음원 공개 직후 1시간만에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박진영의 '놀만큼 놀아봤어'는 올레뮤직 벅스 등 총 2곳에서 2위에 올랐으며, 이 외에도 엠넷 네이버뮤직 소리바다에서도 톱10에 랭크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 곡은 박진영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로, 특유의 그루브한 리듬과 멜로디가 매력적이다. 특히 박진영이 인생의 중간 시점에서 삶을 되돌아보는 고뇌를 노래에 녹여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예림의 '보이스'는 벅스에서 1위, 몽키3에서는 2위, 올레뮤직은 3위를 각각 기록했고 엠넷과 네이버뮤직에서도 톱10이란 성적표를 받아 향후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다.
'보이스'는 감성을 자극하는 잔잔한 곡. 조용한 비트 속에 피처링을 맡은 래퍼 스윙스가 읊조리는 랩과 김예림의 음색이 잘 어우러졌다. 특히 가사에는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지만, 목소리로 추억한다는 스토리가 담겨 매우 서정적이다.
잔잔하면서도 의미 깊은 내용의 신곡을 들고 가요 팬을 찾은 두 사람, 이들이 짧은 시간만에 거둔 성적을 뛰어넘어 앞으로도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