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자 나자피 국제원자력기구 주재 이란 신임 대사가 12일 이란은 이미 자국의 핵활동에 대한 의문을 분명하게 밝히는 것과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와 건설적인 협력을 전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하지만 이란의 핵기술 발전 권리문제에서는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자피 대사는 이날 처음으로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 회의에서 이란핵문제와 관련해 연설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핵무기 확산방지조약>을 기반으로 이란은 자국의 핵활동에 대한 의문을 분명하게 밝힘과 동시에 국제원자력기구와 핵사찰 관련 "구조화 방안"문서 달성과 관련해 진지하게 협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자피 대사는 이란의 핵계획은 완전히 평화를 목적으로 한 것으로서 <핵무기 확산방지조약>에 따라 이란은 핵에너지를 평화적으로 이용할 권리가 있기에 이 문제에서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지피 대사는 이란은 이미 상호존중과 호혜상생의 기초에서 대화를 통해 이란핵문제와 관련해 장기적인 해결방안을 달성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이는 해당측이 이란에 대한 위협 혹은 제재를 중지하고 이란을 충분히 존중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존 맥매너스 국제원자력기구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이사회 회의에서 이란은 "구조화 방안"을 "지연전술"로 핵사찰을 저애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연전술"을 포기하고 국제원자력기구와 전면협력해 핵사찰을 접수할 것을 이란에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차기 이사회 회의 전에 실질적인 진전이 없을 경우 미국은 이사회 성원국들과 함께 이란에 대해 보다 강경한 외교수단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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