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장이 후회 가득한 눈물을 흘렸다.
1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태양의 신부'(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에서는 효원 (장신영 분)을 떠올리며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이회장(한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회장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효원이 계약장에 나타났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 후, 효원이 살아있음에 놀람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사진 : '태양의 신부' 화면 캡처
이에 효원을 떠올리던 이회장은, 지난 날 거의 돈으로 사오다시피해서 효원을 아내로 맞아들였던 일이며, 자신에게 마음을 내주지 않는 효원에게 분노하며 폭력을 행사했던 일, 진혁(정은우 분)의 아이를 임신한 효원에게 아이를 없애라 명령했던 일 등, 자신이 효원에게 저질렀던 인면수심의 행동들을 떠올리며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또한 이후 효원이 자신을 찾아오자, "자네 혼자 몸으로 어떻게 버텼나. 미안해. 살아남아 줘서 고마워. 그 때 본 모습이 자네 마지막 모습이었다면 난 아마... 고마워. 이렇게 살아줘서." 라며 진심어린 사죄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렇듯 효원에게 사죄하며 지난날에 대한 후회를 드러내던 이회장은, 그러나 자신을 감옥에 가게 만든 진혁, 태호, 인숙을 가만 두지 않겠다며 서늘한 살기를 드러냈다.
이에 이회장이 여전히 잔인한 면을 버리지 않았음을 짐작케 하며, 극적 위기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