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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올가미 친오빠, 이거 납량특집인가요

[기타] | 발행시간: 2013.10.08일 07:39

[OSEN=권지영 기자]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가 강력한 사연을 연속해서 소개하며 시청자에 충격을 안겼다.

지난 7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는 앞으로 쉽게 승부가 바뀔 것 같지 않은 새로운 1승이 탄생했다. 친동생을 너무 사랑하는 오빠의 사연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하며 132표를 얻은 것.

서른한 살 여동생은 10년을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동생보다 아홉 살이 많은 오빠는 여동생에게 각종 뽀뽀를 요구하고 신혼여행까지 같이 가기 위해 티켓을 예매하며 정체를 알 수 없는 계약서까지 작성해 여동생을 소유하려 하고 있었다.

특히 관객들의 술렁임 속 1승을 차지하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은 오빠의 모습은 영화 '올가미'를 연상하게 해 시청자를 충격에 빠뜨렸다. 또 사연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고민 주인공은 오빠의 행동에 우울증약까지 먹었다며 눈물을 보였어도 결국 답을 찾지 못해 답답함을 안겼다.

이어진 사연도 동화 '신데렐라' 속 계모에 구박을 받는 신데렐라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아직 15살 소녀인 고민 주인공 민지는 엄마와 아빠의 무관심 속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있었던 것.

엄마는 하루에도 여섯 번 이상 '정커타'(정민지 커피 타와)를 외쳤고 모든 집안일을 당연하다는 듯 딸에게 맡기며 힘들다고 말하는 딸에게는 "네 학원비 벌어다 주는 걸 고맙게 알아"라고 면박을 주고 있었다. 또 엄마는 "칭찬받는 맛에 자기가 먼저 해놓고 지금 와서 이런다"라고 딸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행히도, 민지는 엄마의 칭찬을 그리워하고 있었다는 속마음을 어렵게 털어놨고 엄마도 어린 나이에 민지를 낳아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서툴다며 눈물을 글썽거려 해피엔딩을 예상케 했다.

또한 아빠의 권위적인 성격에 불안증세를 보이는 엄마와 딸이 각각 이혼과 결혼을 통해 기존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고 싶다고 말한 사연 등 '안녕하세요'를 통산해 레전드로 꼽힐만한 독한 사연이 줄줄이 등장한 이날 방송은 납량특집을 보는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키며 시청자의 잠을 달아나게 했다.

jykw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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