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케냐 수도 나이로비 쇼핑몰에서 테러 사건이 발생한지 거의 한달이 돼가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와 케냐의 조사팀은 소말리아 출신의 노르웨이인이 이번 9월21일 테러사건에 연루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케냐 반테러 전문가는 외래무장세력의 참여는 소말리아 알샤바브가 국제 문제로 번져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에 공개한 테러습격 현장의 CCTV에서 블랙자켓을 입고 손에 기관단총을 든 사람이 바로 노르웨이 국적인 하산 압디 드후훌로라는 남성입니다. 하지만 당국은 아직 현장 감식 조사를 진행 중이어서 드후훌로가 케냐 군인의 진압 과정에서 사살됐는지 혹은 아직 살아있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드후훌로는 1990년 소말리아에서 출생했으나 9살때 가족을 따라 난민 신분으로 노르웨이로 이주했습니다. 과거 두후훌로와 가까이 살던 이웃이 CCTV에서 그를 알아봤습니다.
이웃의 말에 따르면 두후훌로는 노르웨이의 문화를 좋아하지 않다 보니 현지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했습니다.
지날달 21일 나이로비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으로 67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에 소말리아 테러단체인 알샤바브는 테러습격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표했습니다. 소말리아 반군 단체 알샤바브는 두후훌로 외에 또 3명의 미국인이 이번 테러에 가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보에 따르면 알샤바브는 이미 미국에서 적어도 50명의 테러요원을 모집했습니다.
이에 케냐 반테러 전문가는 인터뷰에서 소말리아 테러단체인 알샤바브의 영향이 이미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되고 있음을 설명한다고 표했습니다.
그는 또 테러주의의 습격에 대해 케냐정부가 반드시 민중들의 반테러의식을 적극적으로 불러일으키고 대중의 힘을 빌어 테러주의를 타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중국인터넷방송 본사편역:김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