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고홍주 기자] '누군가의 닮은꼴'로 불린다는 것 배우로서 썩 달갑지만은 않은 일일 수 있다. 하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만들어낸 수식어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더욱이 당대 최고의 배우와 닮았다는 극찬이 따라붙는다면 말이다.
전태수가 요즘 그렇다. MBC 월화극 '제왕의 딸, 수백향'에 출연중인 전태수가 요즘 부쩍 자주 듣는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바로 그의 외모가 홍콩 최고의 미남배우로 손꼽히는 유덕화와 고(故) 장국영을 절묘하게 섞어 놓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네티즌들은 전태수와 유덕화의 외모를 비교하며 "전태수와 유덕화의 코가 싱크로율 100%에 가까울 정도로 흡사하다"며 "또한 터프하면서도 V라인이 돋보이는 턱과 곧은 입술, 시원스러운 귀의 모양이 흡사 유덕화를 연상케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장국영이 가지고 있는 우아하고 여리한 외모, 우수에 젖은 깊은 눈빛까지도 절묘하게 섞어 놓은 듯하다는 게 네티즌들의 한 목소리다.
흥미로운 점은 실제로 전태수가 지난해 중국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현지 관계자로부터 장국영과 흡사한 이미지를 가졌다는 이야기를 적잖이 들었다는 사실. 전태수의 소속사 M.H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실제로 2012년 중국드라마 '인훈일기' 촬영 당시 전태수를 본 중국의 관계자들이 '마치 장국영의 젊은 시절을 보는 것 같다'는 찬사를 보내곤 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태수는 '제왕의 딸, 수백향'(극본 황진영, 연출 이상엽 최준배)에서 백제 왕가의 비운의 왕자 진무 역을 맡아 변화무쌍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MBC 화면캡처
고홍주 기자 falcon12@enews24.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