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동근이 자신이 꿈꿔온 영웅과 관련 생각을 위트 있게 털어놓았다.

양동근은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CGV에서 열린 OCN 액션 드라마 ‘히어로’ 제작보고회에서 “학창시절 가장 꿈꿨던, 떠오르는 ‘히어로’는 슈퍼맨이었다. 팬티 한 장을 걸친 완벽한 영웅, 나도 그렇게 돼야한다는 생각에 걱정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후 다양한 작품의 ‘히어로’ 모두 기억에 남는다. 특히 영화 ‘메트릭스’의 네오 역시 꿈꿔왔던 캐릭터다. 이번 작품에서 맡은 흑철이 캐릭터는 의상을 비롯해 일부 어떤 모습들이 키아누 리브스(네오)를 닮은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물론 얼굴은 다르지만… ”이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그는 또 작품 선택 동기에 대해 “사실 작품선택을 두고 고민도 많았다”며 “하지만 손병호 선배가 출연한다는 말에 더 큰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손병호 선배는 첫 인상부터 정말 좋은 분이었다. 촬영장에서 항상 유쾌한,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려 주는 분”이라며 “정말 많이 배우고 싶고, 같이 있고 싶은 그런 분이다.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영웅들이 악당을 소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히어로 액션 장르다. 부정부패가 만연한 가상의 도시 무영시를 배경으로 선과 악이 뒤섞이고 정의와 양심이 부재한 세상에 맞서는 흑철(양동근)의 이야기.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