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중국어를 우리 말로 자 번역하는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제24차 전국프로그람경연 및 전시회'에서 김책공업종합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중-조(북) 기계번역프로그램'이 출품돼 관심이 쏠렸다고 11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의 과학기술 자료들을 컴퓨터를 통해 우리 말로 자동번역하는 프로그램으로, '혼합형 다엔진 처리기술'을 이용해 번역 정확도가 상당히 높고, 빠르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현재 조선의 여러 과학연구기관에서 이 프로그램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면서 김일성종합대학과 중앙과학기술통보사, 평양컴퓨터기술대학 등에서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출품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중-조 기계번역프로그램들은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자료들을 신속, 정확히 번역하는 데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