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살인을 의뢰받고 한국으로 건너온 조선족 남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황해'와 같은 일이 정말 발생했습니다. 지난 2012년 2월, 지인으로부터 사기당한 돈을 받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60대 남성을 납치하려던 조선족 63살 심모 씨 등 3명이 추격전 끝에 한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동영상 캡처.
이들은 의뢰인에게 500만원(한화,이하 동일)을 받는 대가로 해결사 역할을 하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 심모씨는 "아내도 문제가 있었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돈이 필요했습니다."고 했다.
한국에서 심부름센터를 통해 살인 등 범행을 의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같은해 5월엔 이혼을 요구한 자신의 부인을 살해하기 위해 심부름센터에 살인을 청부한 남편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심부름센터 사장 원 모 씨는 "심부름 센터들은 그런 제의를 가끔 받아요. (선불금) 3천만원 먹고 연락 끊으려고 했는데 자꾸 돈을 주셔가지고…"
돈만 주면 살인도 서슴지 않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잇따르면서 영화나 게임 속에 등장하는 '청부살인업자'란 직업도 더 이상 가상의 인물이라고만 치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출처:조선TV